국민건강보험공단은 중증질환 산정특례 대상 중 암 1,339개 질환별로 암 확진에 필요한 검사항목 및 기준을 마련해 내달 1일부터 적용 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암 질환으로 산정특례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환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암 확진에 필요한 검사를 실시하고 최종 확진을 받고 의사가 발행한 ‘건강보험 산정특례 등록신청서’를 공단 또는 의료기관에 제출하도록 돼 있다.그동안 암 산정특례 등록기준(검사항목 및 기준)이 없어 동일한 암을 확진하기 위해서 의사 및 의료기관별로 실시하는 검사항목도 일치하지 않아 암 확진에 소요되는 시간
대웅제약이 유전체 정보에 기반한 암환자 맞춤형 진단 치료 체계 개발을 위한 연구협력에 나섰다.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지난 7일 연세의대 송당 암 연구센터와 암정복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산학협력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연세암병원 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대웅제약 김양석 헬스케어인공지능사업부장, 김일환 팀장, 김재영박사와 연세암병원 노성훈 병원장, 송당 암 연구센터 정현철 센터장, 종양내과 라선영 교수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대웅제약과 연세의대 송당 암 연구센터는 암정복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화에 공동으로
김정아 교수(강동경희대병원 혈액종양내과)3세대 항암제로 효과를 보는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암의 완치까지 가능한 시대가 온 것으로 기대하는 환자가 많다. 3세대 항암제인 면역항암제는 우리 몸속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을 치료한다.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이기에 부작용도 적고 내성 문제도 극복했다.≫ 예방접종처럼 우리 몸 면역력 이용해 암 치료현재 면역 항암제는 ‘면역관문억제제’를 말한다. 인체 면역세포인 T세포를 강화해 암세포를 스스로 공격해 파괴하도록 만든다. 암세포는 면역시스템에 걸리지 않고 계속 증식하기 위해 ‘PD-L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백금저항성 재발성 난소암 환자 대상 맞춤형 치료법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나선다.이번 연구는 난소암 분야에서 국내 처음으로 정밀의학 적용 가능성을 연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임상시험은 유전자 정보에 기반해 환자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하는 정밀의학이 암 치료 분야에서 점차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난소암 환자에 대해서는 연구가 부족하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했다.이번 ‘백금 저항성 재발성 난소암에서 생체표지자 기반 표적 치료에 대한 우산형 연구’는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이정윤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우리나라 전국 성인 4,000명 표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암검진수검행태조사’결과를 28일 발표했다.올해 우리나라 국민의 ‘암검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63.3%로, 조사가 시작된 2004년 대비 24.5% 포인트 증가했지만 2014년 이후로 정체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2018년 암종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위암 72.8%, 유방암 63.1%, 대장암 58.4%, 자궁경부암은 55.6% 순이었다.국가암검진을 통해 암검진을 받은 수검률은 2018년 53.4%로 2004년 대비 35.7% 포인트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수집된 우리나라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를 27일 발표했다.통계에 따르면 2016년에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2만9180명(남 12만68명, 여 10만9112명)으로 전년도(21만6542명)에 비해 1만2638명(5.8%) 증가했다.2015년과 마찬가지로 2016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으며, 이어서 대장암, 갑상선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으로 많이 나타났다.2015년과 비교했을 때, 남자의 경우 전립
유전자 표적 항암치료제인 경구용 TRK 억제제 라로트렉티닙(미국 내 상품명 비트락비)이 지난 2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 허가 받았다.라로트렉티닙은 저항성 돌연변이가 없는 NTRK 유전자 융합을 가지고 있고 대체할 만한 치료법이 없거나 이미 다른 치료에도 불구하고 질병이 진행된 전이성 또는 절제 수술 시 이환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성인 및 소아 고형암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됐다.이 적응증은 객관적 반응률(ORR)과 반응 지속기간(DOR)을 토대로 신속 승인됐으며 승인 상태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향후 확증적 임상시험에
이형래 교수 (강동경희대병원 비뇨기과)자비로운 암이라고도 불리는 ‘전립선 암’은 초기 발견 시엔 생존율이 매우 높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전립선암으로 인해 약해진 소변 줄기와 잔뇨감, 혈뇨, 요통과 척추 통증 등 일상생활 에서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증상이 나타났다면, 목숨을 위협하는 위험한 암으로 돌변한다. 증상이 나타날 때면 이미 병기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인 경우가 많기 때문. 전립선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90~95% 이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다른 부위로 전이된 경우라면 완치율은 30%대로 뚝 떨어진다. 위와 같은 증상이 나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는 지난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ER2 양성 전이성 및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퍼제타(성분명 퍼투주맙)와 고정용량 피하주사 제형인 허셉틴SC(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병용투여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허가의 바탕이 된 MetaPHER 연구를 통해 퍼제타는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에 있어 기존 허셉틴IV(성분명 트라스투주맙)에 이어 허셉틴SC까지 허셉틴의 모든 제형과 병용한 전반적인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게 됐다.MetaPHER 연구는 412명의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근욱 교수(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 과거 4기 전이성 직결장암은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아바스틴과 같은 표적항암제의 등장으로 치료 옵션이 확대되면서 생존기간도 대폭 늘어났다. 일부 환자들에서는 종양이 잘 줄어들어 수술 단계까지 가면서 최대 40%까지 완치 케이스를 만들고 있다. 이처럼 과거 불치병으로 여겨졌던 전이성 직결장암도 이제는 항암치료를 하면서 부작용을 잘만 관리하면 삶의 질을 유지하며 장기 생존이 가능해진 것이다. 본지는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근욱 교수를 만나 대장암 치료 현황과 올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