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2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의 급여 적용은 중요했다. 많은 언론에서 재발·전이성 유방암을 조명하면서 상대적으로 조기 유방암 치료 영역이 소외됐던 것이 사실이다. CDK 4&6억제제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가 HR+(호르몬수용체 양성)/HER2-(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음성) 고위험 조기 유방암 적응증에 급여 기준을 설정받지 못한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재발·전이를 사전에 최대한 지연시킬 수 있는 조기 유방암 단계도 중요하다. 버제니오는 올해 다시 한번 급여 등재에 나선다. 작년 보다 개
MET·RET 희귀변이를 표적하는 비소세포폐암(NSCLC) 항암 신약의 급여 등재가 어려운 이유가 있었다. 관계기관 실무자 입을 통해 추정할 만한 얘기가 나왔다. 신약 급여 등재를 준비하는 제약사 입장에선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19일 국내 허가된 MET, RET 변이표적치료제 중 급여 등재가 완료된 신약은 아직 단 한 개도 없다.가장 최근 한국릴리 RET 변이 표적치료제 레테브모(셀퍼카티닙)의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레테브모는 2022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첫 RET 변이를 표적하는
다수 전문의약품들이 품절 상태로 오는 10월까지 일선 요양기관에서 처방, 제조 시 어려움이 불가피해졌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 제조 공장에서 생산과 공급이 늦어짐에 따라 국내 전문약 수급이 어려워졌다. 일부 제품은 장기 품절은 물론 생산 중단에까지 들어갔다.노보노디스크제약의 노보래피드주100단위/ml가 오는 10월까지 일시 품절이 예상된다. 노보래피드주는 제1형 또는 제2형 당뇨 환자에서 빠른 혈당 조절을 위해 사용하는 치료제다. 노보노디스크에 따르면 생산 문제로 국내 공급에 어려움이 발생했으며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본사와 긴밀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신임 대표로 대만 MSD 매니징 디렉터 출신의 최재연 씨가 선임됐다.15일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오는 10월 1일자로 국내 비즈니스 총괄과 HIV, 바이러스성 간염, 코로나19, 항진균 및 항암 영역에서의 비즈니스 개발 적임자로 최 대표를 임명한다고 밝혔다.최 신임 대표는 노스웨스턴 대학 켈로그 경영대학원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일라이 릴리와 MSD에서 20여년 이상 제약업계 경력을 쌓았고, 미국과 중국, 대만 등 여러 지역에서 커머셜, 인사, 약가 및 정책 등 다양한 분야를 맡았다. 한국에서는
최근 아이큐비아가 발표한 국내 비만치료제 원외시장 분석 데이터가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와 알보젠코리아의 '큐시미아'를 필두로 다양한 제품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얼마 전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까지 식약처의 허가를 받으며 시장 판도가 변할 것으로 예상되는 까닭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월, 일라이릴리(한국릴리)의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에 대해 품목 허가했다. 마운자로는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 시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 혈당 개선을 위한 식이 요법과 운동 요법 보조제로 인정 받았다
최초의 GIP·GLP-1 수용체작용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가 성인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국내 허가를 받았다.28일 한국릴리(대표 크리스토퍼 제이 스톡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마운자로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 시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 혈당 개선을 위한 식이 요법과 운동 요법 보조제로 승인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국내 허가 용량은 2.5mg, 5mg, 7.5mg, 10mg, 12.5mg, 15mg으로 총 6가지다.마운자로는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대표적인 인크레틴 호르몬인 GIP(glucose-dependent in
지난해 우리나라 임상시험 글로벌 순위가 한 단계 상승하고, 서울은 세계 도시 중 1위를 유지했다. 또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 수가 증가했고, 연구자 임상시험은 감소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사장 박인석)은 ‘2022년 의약품 임상시험 승인 현황’을 1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임상시험 등록 건수에서 우리나라가 ‘국가별 점유율 순위 5위를 기록, 역대 최고 순위를 갱신했다.전 세계 ‘도시별 임상시험’에서는 서울이 1위, ‘단일국가 임상시험’은 우리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한 해외 원료 공급 불안이 국내 의약품 공급망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국에 의지하는 의약품 유통·제조 인프라가 품절로 나타나고 있다.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령, 한국노바티스, 대한약품, 비아트리스코리아, 동화약품, GSK 등 제약사의 일부 제품이 장·단기 품절 상태다. 오는 4~5월 재공급이 예상되는 제품이 있는 반면 하반기까지 넘어가야 공급 난항이 해소되는 품목도 있다.이 외에 제일약품 보스민액은 용기 품질 문제, 보령 스트라테라와 비브라운코리아 테트라스판주는 수입사 생산 중단
지난해 8월 크리스토퍼 제이 스톡스(Christopher J. Stokes) 한국릴리 신임 대표가 선임됐다. 그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에서 R&D 분야 전문가가 아닌 공공정책 전문가로 일하며 전형적이지 않은 경험을 쌓았다.공공정책만 한 것은 아니다. 지난 2008년 공공정책 분석가로 미국 본사에 합류해 대외협력(Corporate Affairs), 대관(Government Strategy), 약가(Pricing, Reimbursement and Access) 전략 및 기획, 브랜드 정책 마케팅(Brand Payer Marketi
전이성·진행성, 조기유방암 치료에서 출시된 신약들이 활발한 연구 데이터를 내놓으면서 생존기간 연장이라는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22일 CDK4/6억제제로 불리우는 입랜스(팔보시클립), 키스칼리(리보시클립),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가 전이성·진행성, 조기 유방암 치료 영역에서 기존 표준치료인 내분비요법 대비 진보된 효과로 희망을 주고 있다.CDK4/6 치료제들은 암세포 분화 촉진에 관여하는 사이클린 의존성 인산화효소(CDK)인 4와 6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이다. 통상 아로마타제 억제제나 풀베스트란트 병용으로 폐경 전·후 호르몬수용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