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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약 시장이 급성장하는 반면 조루 치료제 시장은 수년째 제자리 걸음이다. 비뇨기과 전문의들은 조루증의 질환적 특성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시장의 하락 국면이 이어질 것이란 회의적인 전망도 들리고 있다.1998년 ‘해피드럭’이 국내에 상륙했다. 화이자제약의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는 대한민국의 ‘고개 숙인 남성’들에게 자신감을 선물했다. 2003년 릴리의 시알리스(성분명: 타다라필)는 비아그라와 함께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의 급성장을 견인했다. 두 약의 특허가 만료된 이후 수십 개의 제네릭이 쏟아지
연 30억 원 가량의 조루치료제 시장에서 토종 약들이 선전하고 있다. 토종 약 선전에 힘입어 조루증에 대한 국민 인식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는 등 잠재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의약품시장 조사기관인 유비스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출시된 조루치료제 네노마(동아ST)가 관련 시장 선두자리를 꿰차는데 성공했다. 출시 첫 달 한국메나리니 프릴리지는 물론, 제일약품 컨덴시아에 밀려 시장 안착이 불명확했던 네노마는 9월 들어 힘을 내기 시작했다. 9월 전월 대비 급증한 2,921건, 10월에는 3,411건의 처방
국산 조루치료제 시장이 활짝 열리면서, 국내 상위 제약사간 총성 없는 전쟁이 본격화됐다. 일단 조루치료제를 발매한 4개 제약사 모두 이름만 다를뿐 같은 약을 발매했다는 점에서 차별성 있는 약효를 앞세운 마케팅 대결보다는 영업력에서 판세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ST, 종근당, 제일약품이 최근 조루치료제를 시판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동아는 '네노마', 종근당은 '클로잭', 제일은 '컨덴시아'를 각 출시했다. 여기에 동국제약 '줄리안' 판매를 전담하게 될 JW중외제약은 마케팅 계획 수립
한국얀센의 먹는 조루치료제인 '프릴리지'(성분명 다폭세틴)이 식약청 시판허가를 받아 오는 9월말 시판될 예정이다. 프릴리지는 만 18세에서 64세까지 사용하도록 허가되었으며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얀센 측은 "프릴리지는 사정중추 내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증가시켜 조루증상을 개선시켜주는 새로운 치료제"라며 "프릴리지 효과는 다년간 임상을 통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프릴리지는 한국을 포함해 세계 143개국의 조루환자 6천명을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되었으며 평균 0.9분의 사정시간이 프릴리지 복용 후 3.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