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가 항암플레이어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2015년 항암사업부를 매각할 당시 더 이상 항암 포트폴리오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노바티스에 항종양 부문을 넘기고 백신 사업을 들여와 성공적인 날을 보냈다. 그러나 항암 치료 영역에서 완전히 발을 뺀 것이 아니었다. 기초적인 R&D 역량을 유지하며 언제든 항암 분야로 돌아올 가능성을 남겨놓고 있었다.2018년 GSK는 깜짝 발표를 했다. 51억달러(약 5조 8000억원)에 종양학 전문 바이오기업 테사로를 인수하
GSK 핵심 파이프라인인 PD-1 면역항암제 젬퍼리(도스탈리맙)가 3상 연구 데이터를 확충했다. 전체 환자군에서 젬퍼리+화학요법 병용 시 항암화학요법 단독 대비 사망 위험을 31% 줄이면서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을 16.4개월 개선했다.또한, 젬퍼리+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이후 제줄라(니라파립) 추가 투여 시 질병 진행과 사망 위험을 37% 줄이면서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을 6개월 개선했다는 소식이다.GSK는 지난 16~18일(현지시각) 열린 미국부인종양학회(Society of Gynecologic Oncology, S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자궁난소암센터 임명철 교수 연구팀이 BRCA 변이가 있는 난소암에서 파프저해제인 니라파립(제줄라)과 올라파립(린파자) 사용 시 그 치료 효과의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현재 난소암 치료에는 표적치료제인 파프(PARP) 저해제 약제가 임상에 도입되어 사용되고 있다. BRCA 변이가 있는 일차성 난소암 환자에서 니라파립(제줄라)과 올라파립(린파자) 두 약제가 모두 급여로 사용되는데, 이들은 각각 PRIMA 임상 연구와 SOLO-1 임상 연구를 통해 임상적으로 유의한 재발률 감소가 확인된 약제이다. 두
2023년 국내 남성에서 3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 전립선암이다. 지난 10년간 꾸준히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2020년만 해도 신규 전립선암 환자는 2015년 대비 60%나 늘었다. 표면적으로 전립선암 증가가 문제이기도 하지만, 실질적인 치료 환경에 어려움이 있다.호르몬치료제를 사용하면 1~2년은 잘 유지되지만 이후부터는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Castration Resistant Prostate Cancer, CRPC)으로 진행한다. 이 경우 어떤 약을 써도 효과를 보지 못한다. 거세 저항성은 말 그대로
해외 규제 당국에서 '추가적인 임상 가치'가 없다고 평가한 신약들이 경평 면제 트랙을 통해 국내로 들어왔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우리 정부가 환자의 신약 접근권 보장을 위해 신속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경제성 평가를 면제했지만 프랑스, 독일 등 규제 당국은 전혀 다른 판단을 내렸다는 뜻이다. 이는 배은영 경상대 약대 교수가 22일 국회 입법조사처에서 열린 "의약품 경제성평가 자료제출 생략제도 개선방안 토론회(최혜영 민주당 의원 개최)'에서 주장한 내용으로,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상당할 전망이다. 약사 사회에서는 상당수 약제가
카나리아바이오(대표 나한익)은 GSK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오레고보맙-제줄라’ 병용투여 임상 환자 모집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면역항암제인 '오레고보맙'과 PARP억제제 '제줄라' 병용투여 치료법 상호작용 및 관련 면역 조절 효과에 대한 확인할 예정이다. 나한익 대표는 "난소암 시장에서 오레고보맙 점유율이 GSK와 공동 임상 진행을 통해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난소암 면역 항암제 오레고보맙은 임상 2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기존 표준 치료법 대비 30개월이 늘어난 42개월이라는 결과를 보
PARP 억제제 계열 약물들이 유방암에 이어 전립선암 적응증에서도 연이어 FDA 승인을 확보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머크와 아스트라제네카의 표적항암제 '린파자(Lynparza)'가 6월초 전립선암 적응증을 확보한데 이어 이번에는 화이자의 '탈제나(Talzenna)' 역시 전립선암 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획득한 것.먼저 린파자는 자이티가 및 프레드니솔론 또는 프레드니손 병용요법으로 BRCA 변이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치료제로 승인되며 mCRPC 적응증을 확보한 최초의 PARP 억제제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이
난치성 전립선암에 서로 다른 작용기전을 가지는 두 약물 제줄라와 자이티가 복합제가 유럽서 세계최초로 승인을 획득했다.승인의 주인공은 존슨앤드존슨이 개발한 ‘아키가(Akeega)'로 PARP 저해제 제줄라(Zejula, niraparib)와 안드로겐 수용체 저해제 자이티가(Zytiga, abiraterone acetate)로 구성된 복합제이다. 이번 승인으로 아키가는 임상적으로 권고되지 않는 BRCA1/2 돌연변이를 가진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성인 환자의 치료를 목적으로 프레드니손 또는 프레드니솔론과 병용하는 방식으
난소암 치료제 제줄라(니라파립, 2세대 PARP억제제)의 허가 적응증과 급여 축소에 대해 일선 의료현장 일각에서 당혹감과 우려가 나온다.19일 제줄라 난소암 치료 적응증과 급여 기준에서 4차 이상 단독요법이 삭제된 상태다.지난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암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의 공고 개정 안내(제2022-254호)'를 통해 제줄라 항암요법 급여 기준을 삭제했다. 해당 급여 기준은 BRCA 변이 재발성 고도 장애에서 난소암, 난관암, 일차복막암 고식적요법(palliative)에서 4차 이상 단독요법이다. 심평원은 제약사 요청에
카나리아바이오(대표 나한익)가 최근 HLB에서 글로벌 임상을 진두지휘한 윤병학 박사를 개발총괄사장으로, 글로벌CRO 파렉셀, HLB에서 임상관리를 진행한 임상 전문가 최승영 씨를 본부장으로 각각 영입했다. 또 팀장급 빅토리아 김(미국)과 라지 테자(인도)를 채용하고, 팀원 두명도 충원했다. 이번 영입 및 채용은 2022년 시작된 'GSK와 오레고보맙-제줄라 병용투여 임상2상(미국)', '오레고보맙 선행항암요법 임상2상(인도)' 등을 포함한 임상개발 조직 강화 목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PARP억제제 제줄라와 병용투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