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임핀지(더발루맙)가 전이·진행성 담도암 치료 기준을 높이고 있다. 최근 장기추적 연구를 통해 질병 진행 또는 사망위험을 6%p나 줄이면서 위약 대조군과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18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열린 2024 담관암재단 연례회의에서 임핀지 담도암 3상 연구인 TOPAZ-1의 3년 전체생존기간(OS)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이번 연구는 진행성 담도암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3상 중 최장 생존기간 추적 관찰 기간을 가진 데이터로 임핀지와 젬시타빈+시스플라틴(젬시스) 병용요법과 위약+젬시스 병용군 효능을 평
지난 2023년 3월 항 PD-L1 임핀지(더발루맙)가 면역항암제 처음으로 담도암(담즙이 배출되는 통로인 담관·담낭에 발생하는 암종) 적응증을 받았다. 표준항암요법에 임핀지를 병용해 글로벌 표준치료를 바꿔버린 큰 사건이었다.오도연 서울대병원 교수가 이 연구(TOPAZ-1)를 이끌었다. 그리고 약 1년 만에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담도암 치료 대열에 합류했다. 국내에서도 담도암 면역항암 치료가 본격화했다.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술 불가한 국소 진행성이거나 전이성인 담도암 1차 치료에서 젬시타빈(gemcitabine)+시스플라틴(
HLB가 간암신약의 미국 판매허가를 앞두고 미국 국립 종합 암 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 등재 신청을 완료했다. NCCN은 미국에 있는 국립 암 센터나 연구소 등 32개 기관들이 연합한 단체로, 세계 전역의 전문의, 연구진들에게 가장 공신력 있는 진료 지침서로 여겨지는 가이드라인 및 각종 의학저널을 발행하고 있다. 특히 NCCN이 발행한 가이드라인은 질병의 예방과 진단부터 환자의 병기나 상황에 따라 어떤 약물이나 수술을 우선적으로 시행할지에 대한 세부 지침을 주고 있어 개발된 신약이 해당 가이드라인에 포함되는 것은 매우 중요하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새로운 일상으로의 전환기를 맞이하는 가운데, 국내 제약시장도 회복세를 보이며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팬데믹 초기에 위축됐던 시장이 지난 2021년 2분기를 기점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항암제와 항생제 및 감기약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취약한 거시경제 환경과 변동성이 지속되는 환경 속에서도 국내 제약시장이 팬데믹의 충격에서 벗어나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한국아이큐비아가 최근 진행한 '국내 제약시장 전망과 예측'이라는 웨비나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국내 제약시장 규모는 25
"비보험이라도 쓸 수 있게 된 것은 좋지만 4주에 1번씩 투여하기에 약값이 너무 부담된다. 한 달에 수백만 원씩 비용이 나가니 효과가 좋아도 문제고 안 좋아도 문제다."김진원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상 부교수가 지난 5월 팜뉴스와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김 교수가 언급한 치료제는 면역항암제 중 처음으로 담도암 적응증을 획득한 항 PD-L1 면역항암제 임핀지(더발루맙)다.임핀지가 담도암 치료에 매우 효과가 좋지만 비급여기 때문에 의료진과 환자들이 사용하기에 어려운 현실을 언급한 것이다. 인터뷰로부터 7개월이 지났다. 임핀지는 급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023년 ‘유럽암학회’(ESMO 2023)가 한창인 가운데, HLB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0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2023년 ‘유럽암학회’(ESMO 2023)에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간암 1차 치료제 중 가장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23일 발표됐다고 밝혔다. 이 발표논문은 간암치료제 '렌비마'(렌바티닙)를 보유한 일본 에자이사 임상결과다.회사 측에 따르면 포스터 형식으로 공개된 발표 결과 현재 간암 1차 치료제로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는 ‘티쎈트릭+아바스틴’, ‘임핀지+이뮤도’를 비롯 ‘렌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가 HER2 저발현 치료를 위해 새로운 항체약물접합체(ADC)를 개발 중이다. 기존에 내놓은 ADC 신약 엔허투(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의 뒤를 이어 유방암 치료에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25일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는 TROP-2 단백질 표적 기전으로 DXd 약물을 결합한 ADC 치료제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을 개발 중이다.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은 다이이찌산쿄의 핵심 ADC 파이프라인 5개 중 하나인 DXd ADC 특허 기술을 사용했다. TROP-2 IgG1를 표적하는 단클론 항체 다토포타맙과 토포아이소
지놈앤컴퍼니(대표이사 배지수•박한수)는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 치료제 ‘GEN-001’ 담도암 대상 임상 2상에서 첫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GEN-001’ 담도암 대상 임상 2상은 MSD(미국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pembrolizumab)와 병용투여로 진행하며, 이전 치료에서 효과를 보지 못한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8개 병원에서 이뤄진다. 해당 임상을 통해 병용투여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할 계획이다.지놈앤컴퍼니는 지난 6월 ‘GEN-001’ 담도암 대상 임상 2상에 대해 임상 변경
첫 이중 면역항암요법으로 많은 관심을 모은 임핀지(더발루맙)-이뮤도(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이 국내 진행성, 절제 불가 간세포암 1차 치료로 허가됐다.미국 종합암네트워크(NCCN) 종양 치료 진료 지침은 해당 환자군에서 임핀지-이뮤도 병용을 1차 전신치료 표준치료(Category 1)로 권고하고 있다. 4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김상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 PD-L1 면역항암제 임핀지와 항 CTLA-4 면역항암제 이뮤도 병용요법에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의 1차 치료 적응증 추가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간세포암 치료에 사용하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수입 신약 ‘이뮤도주(트레멜리무맙)’를 6월 23일 허가했다.식약처에 따르면 이 약은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성인 환자 1차 치료로 임핀지주(더발루맙)와 병용해 사용된다. 첫 투여 때 이 약과 임핀지주를 병용 투여하고 이후 임핀지주만 단독으로 사용한다. ‘이뮤도주(트레멜리무맙)’는 CTLA-4와 CD80 및 CD86 상호작용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항체로 T-세포 활성화와 증식을 향상해 T-세포 항종양 면역 반응을 유도,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