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통칭 K-멜로디) 사업단이 17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 출범한 가운데, AI 신약 개발을 향한 관심이 고조된 모양새다. 사업의 총 예산은 348억원으로 국내 제약사 20곳과 AI 관련 기업이 한 자리에 모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정부는 K-멜로를 통해 어떤 연합학습 모델을 구축하려고 하는 것일까. 해당 모델은 신약 개발의 어떤 단계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김화종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융합연구원장이 최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발간한 보고서를 토대로, 그 해답을 전한다. # K-멜로디 목표
한국머크가 MET 엑손14 결손 변이 표적치료제 텝메코(테포티닙) 급여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2023년에 이은 두 번째 철회다. 급여 등재를 포기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두 번이나 철회를 결정했다는 것은 다른 의미로 볼 수 있다. 급여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한국머크의 전략적 포석이 읽힌다.17일 한국머크가 지난 3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원회(이하 암질심) 급여 기준 설정에 실패한 텝메코 급여 신청을 자진 취하한 상황이다. 텝메코는 2021년 11월 노바티스 타브렉타(카프마티닙)와 함께 국내 첫 MET변이 표적치료제로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1.8~3.1%에서만 MET변이가 확인되고 있지만 임상적 측면에서 표적치료제 필요성을 의심할 여지는 없다. MET 엑손14 결손 변이는 특징적으로 일반적인 비소세포폐암 보다 사망률이 3배 이상 높고, 면역항암제 치료에 낮은 반응을 보이며, 진단 후 5개월 이내 재발한다. 대부분 고령 환자다.효과와 안전성면에서 '효과가 좋다' '생존기간을 연장했다' 같은 추상적 단어도 필요없다. 머크가 개발한 텝메코(테포티닙)만 봐도 객관적반응률(ORR) 51.4%, 반응지속기간 중앙값(mDoR) 18개월,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
과배란 유도 주사제 퍼고베리스주 처방 시 LH 결핍 환자도 급여 처방이 가능해졌다.한국머크 바이오파마(대표 크리스토프 하만)는 1일부터 중증의 황체형성호르몬(LH)과 난포자극호르몬(FSH) 결핍 환자 치료에 퍼고베리스주 급여가 확대 적용된다고 밝혔다. 퍼고베리스주는 세계 최초이자 국내 유일 재조합 인간난포자극호르몬(r-hFSH 폴리트로핀알파)과 재조합 황체형성호르몬(r-hLH 루트로핀알파)이 혼합된 과배란 유도 주사제이다.한국머크 바이오파마(이하 머크)는"급여 기준 변경 내용에 따라 현행 급여 기준인 ‘심한 내인성 혈청 황체형성 호
FDA가 존슨앤존슨의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옵신비'를 승인한데 이어 MSD(미국 머크)의 폐동맥고혈압 치료 신약 '윈러베어(Winrevair, sotatercept)'를 연이어 승인했다.윈러베어는 폐동맥고혈압 환자의 혈관증식을 조절해 환자의 운동능력을 개선시키고 임상적 증상 악화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3주에 1회 투여하는 용법으로 사용하도록 허가됐다.윈리베어는 미국에서 폐동맥고혈압에 승인된 최초 액티빈 신호 억제제로 폐동맥고혈압의 폐동맥벽 및 우심실 재형성과 관련된 증식 촉진 및 증식 억제 신호 경로 간 균형을 재조정해 폐
엔케이맥스는 자가 NK세포치료제(SNK01)를 이용한 TKI 불응성 비소세포폐암 동물모델 및 환자 대상(임상 1/2a상)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저널 포 이뮤노테라피 오브 캔서'(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JITC; Impact Factor: 10.9)에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JITC는 전 세계 63개국, 약 4600명 이상의 임상의, 과학자, 연구자들을 참여하는 면역 항암 분야 최대 규모의 글로벌 학회인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의 공식 학술지다. 항암 면역요법에 관한 혁신적인 연구를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존슨앤존슨’의 ‘옵신비’를 세계 최초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 승인했다. 뒤이어 ‘머크&컴퍼니(머크)’의 신약 ‘윈리베어’도 FDA의 승인을 받으면서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를 개발 중인 기업들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나이벡은 자체 개발한 신약물질 ‘NP-201’에 대해 전임상 실험에서 폐동맥고혈압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나이벡은 NP-201의 글로벌 임상에 폐동맥고혈압도 적응증으로 추가할 계획이다.NP-201은 재생 기능을 보유한 새로운 기전의 펩타이드 기반 치
이번주 머크의 폐동맥고혈압(PAH) 치료제 승인이 예상되는 가운데 존슨앤존슨의 새로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가 FDA의 승인을 먼저 획득했다.승인의 주인공은 존슨앤존슨의 '옵신비(Opsynvi, macitanten/tadalafil)'로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ERA) 마시텐탄 10mg과 포스포디에스테라제5(PDE5) 억제제 타다라필 40mg을 합친 복합제이다. 마시텐탄은 옵서미트라는 제품명으로 2013년 허가를 받은 폐동맥고혈압 치료제이며 타다라필은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로 잘 알려진 성분이다. 옵신비는 이전 치료 경험이 없거나 이
온디바이스 AI 헬스케어 기업 노을 주식회사(대표 임찬양)는 3월 23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병리학회인 ‘미국캐나다병리학회 (이하 USCAP)’에 참가한다.노을은 올해를 말라리아 및 혈액분석 제품의 미국 진출 원년으로 삼아 FDA 인허가를 준비 중에 있으며, 이에 더해 자궁경부세포분석 제품의 미국 시장 준비도 병행할 계획이다.노을은 USCAP에 참가하여 미국, 유럽을 포함한 주요 병리진단 시장에서 의학적 미충족 수요(Unmet Needs)인 AI 기반 디지털 세포병리(Digital Cytology) 기
블럭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자궁경부암과 관련해 긍정적인 임상결과를 발표해 자궁경부암과 관련해서 4번째 적응증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머크는 키트루다가 KEYNOTE-A18로 명명된 3상 임상시험에서 새롭게 진단된 고위험 국소 진행성 자궁경부암 환자 치료를 위해 항암화학방사선요법과 병용한 결과 전체 생존기간(OS)에 대한 1차 평가변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것. 독립적인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가 실시한 사전 계획된 중간 분석에서 키트루다와 항암화학방사선요법 병용요법은 항암화학방사선요법 단독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