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험이라도 쓸 수 있게 된 것은 좋지만 4주에 1번씩 투여하기에 약값이 너무 부담된다. 한 달에 수백만 원씩 비용이 나가니 효과가 좋아도 문제고 안 좋아도 문제다."김진원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상 부교수가 지난 5월 팜뉴스와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김 교수가 언급한 치료제는 면역항암제 중 처음으로 담도암 적응증을 획득한 항 PD-L1 면역항암제 임핀지(더발루맙)다.임핀지가 담도암 치료에 매우 효과가 좋지만 비급여기 때문에 의료진과 환자들이 사용하기에 어려운 현실을 언급한 것이다. 인터뷰로부터 7개월이 지났다. 임핀지는 급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가 HER2 저발현 치료를 위해 새로운 항체약물접합체(ADC)를 개발 중이다. 기존에 내놓은 ADC 신약 엔허투(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의 뒤를 이어 유방암 치료에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25일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는 TROP-2 단백질 표적 기전으로 DXd 약물을 결합한 ADC 치료제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을 개발 중이다.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은 다이이찌산쿄의 핵심 ADC 파이프라인 5개 중 하나인 DXd ADC 특허 기술을 사용했다. TROP-2 IgG1를 표적하는 단클론 항체 다토포타맙과 토포아이소
HLB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 주관으로 간암분야 KOL(Key Opinion Leader)들과 화상으로 진행된 전문가 평가회의(‘Virtual KOL Event’)에서 각 전문가들이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최근 간암 치료 트렌드로 자리잡은 면역항암제와 신생혈관억제제 조합이라는 점과 대규모 글로벌 임상에서 효능을 입증했다는 점을 들어, ‘새로운 간암 1차 치료옵션’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고 16일 밝혔다. HLB의 간암 3상 결과 및 세부 분석 결과에 대해, 간암분야 권위자들로부터 솔직한 의견과 평가를 청취함으로써 상업화 이후 시장성을
첫 이중 면역항암요법으로 많은 관심을 모은 임핀지(더발루맙)-이뮤도(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이 국내 진행성, 절제 불가 간세포암 1차 치료로 허가됐다.미국 종합암네트워크(NCCN) 종양 치료 진료 지침은 해당 환자군에서 임핀지-이뮤도 병용을 1차 전신치료 표준치료(Category 1)로 권고하고 있다. 4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김상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 PD-L1 면역항암제 임핀지와 항 CTLA-4 면역항암제 이뮤도 병용요법에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의 1차 치료 적응증 추가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간세포암 치료에 사용하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수입 신약 ‘이뮤도주(트레멜리무맙)’를 6월 23일 허가했다.식약처에 따르면 이 약은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성인 환자 1차 치료로 임핀지주(더발루맙)와 병용해 사용된다. 첫 투여 때 이 약과 임핀지주를 병용 투여하고 이후 임핀지주만 단독으로 사용한다. ‘이뮤도주(트레멜리무맙)’는 CTLA-4와 CD80 및 CD86 상호작용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항체로 T-세포 활성화와 증식을 향상해 T-세포 항종양 면역 반응을 유도,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담도암 1차 치료에 새로운 면역항암제 등장이 가까워졌다.머크는 이달 8일 오전 미국FDA에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3상 연구인 KEYNOTE-966 연구를 토대로 수술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BTC)에 대해 생물의약품허가신청서(Supplemental Biologics License Application, sBLA)를 제출했다고 밝혔다.KEYNOTE-966 연구에서 키트루다와 기존 항암화학요법인 젬시타빈(gemcitabine)과 시스플라틴(cisplatin)을 병용하면 항암화학요법 투여군 대비 사망 위험을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가 국소진행성 직장암(LARC) 환자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3)에서 발표됐다. ASCO는 세계 최고 권위 암 학회로, 매년 4만명 이상 의료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다.루닛에 따르면 연구진은 수술 전 항암방사선요법(CRT) 치료를 받은 국소진행성 직장암(LARC) 환자 병리 조직에 루닛 스코프를 적용해 면역세포인 종양
국내 담도암(담즙이 배출되는 통로인 담관·담낭에 발생하는 암종) 환자의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1.64명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다. 병이 꽤 진행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데다, 잦은 국소 재발과 원격 전이로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지난 10년간 항암화학요법으로 젬시타빈(gemcitabine)과 시스플라틴(cisplatin) 병용요법(일명 젬시스)을 1차 치료로 우선 권고해 왔지만 재발률이 60~70%에 달하는 등 담도암 치료는 제한적이었다.미충족 수요가 큰 가운데 새로운 방법이 등장한 것은 작년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2023년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3)에서 연구초록 16편을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초록 16편 채택은 ASCO 2023에 참여한 전 세계 의료AI 기업 중 최다며, 학회에 참여하는 국내기업 중에서도 가장 많은 숫자다.미국 임상종양학회(ASCO)는 지난 1964년 설립된 세계 최고 권위 암 학회로, 매년 4만명 이상 의료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있다. 루닛은 지난 2019년부터 매년 ASCO에 최신 연구를 발표하고 있으
면역항암제 임핀지(더발루맙)는 담도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꿨다. 10년 이상 1차 표준치료는 젬시타빈+시스플라틴 병용이었지만 임핀지를 더하면서 치료 옵션이 많지 않은 담도암 환자 생존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14일 팜뉴스는 2월 13일자 에 이어 하편을 보도한다.젬시타빈+시스플라틴 병용에 임핀지가 더해져 생존 기간을 연장할 수 있었던 것은 오도연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교수의 연구 덕분이었다. 오 교수가 주도한 2상(연구자주도)을 통해 TOPAZ-1 3상까지 진행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