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갤럽의 2019년 조사에서 우리나라의 성인 10명 중의 두 명이 탈모로 고민하며, 그들 중의 절반은 자신의 탈모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대답했다. 인구 대비 확대 해석하여 1천만 탈모인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의학적으로 근거있는 통계치가 아니더라도,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음은 분명하다.탈모를 치료하는 약이나 방법은 많지 않다. 탈모 치료제로서 미녹시딜과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 두타스테리드가 있다. 이들은 모두 남성형 탈모제로 개발되었다.최근 두 종의 약물 올루미언트와 리트풀로가 미국 FDA의 허가를 받아서 탈모약으로 추가되었
기존 중증 탈모 치료는 제한된 유효성으로 환자·의료진 만족도가 높지 않았다. 적절한 치료법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JAK 억제제라는 방법이 처음 등장했다. 주인공은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다. 스테로이드, 면역치료 등 안 써본 치료가 없는 국내 중증 원형 탈모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하며 희망으로 떠올랐다. 2건의 임상에서 보인 탈모 개선 효과는 마치 오색상림(五色霜林, 단풍으로 물든 숲)을 떠올릴 만하다.치료를 포기한 환자가 삶의 질을 개선하고 즐거운 삶을 되찾을 수 있을까. 지난 3월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8세 이상 성인
원형탈모증은 원형의 모양으로 모발이 갑자기 빠지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두피의 모발 전체가 빠지기도 하며 두피뿐 아니라 전신의 털이 빠지기도 한다.원형탈모는 사회 활동이 활발한 20-30대 환자가 전체 환자의 40-60%를 차지하는 만큼 환자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 환자들은 외모 변화로 인해 대인관계와 사회 생활 전반에 어려움을 느끼며 우울증, 불안 장애와 같은 심리적인 문제를 겪기도 하는 의외로 심각한 질환이다.원인은 흔히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이가 많지만 모두다 그렇지는 않다. 원형탈모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혈
중등도,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를 위한 세 번째 JAK억제제 시빈코(아브로시티닙, 경구제제)가 시장 선두인 듀피젠트(두필루맙)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 올해 시빈코의 본격 처방이 예상되고 있어 아토피 치료제 시장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27일 한국화이자는 시빈코를 전신요법 대상인 중등증에서 증증 아토피를 앓는 성인과 만 12세 이상 청소년 치료 적응증으로 건강보험 급여에 등재하려 한다.시빈코는 지난 2021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고 이듬해 4월 1일 국내 공식 출시됐다. JAK억제제 계열로는 젤잔즈(토파시티닙) 후속이지만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경구 JAK 억제제 계열 약물이 만성 염증성 질환에 사용되는 것이 제한된다. 유럽의약청의 안전성자문위원회가 65세 이상 및 주요 심장 질환 및 암 위험이 높은 사람과 장기적 흡연자에 대해 JAK 억제제의 이용을 삼가도록 권고하고 나선 것. 애브비의 '린버크(Rinvoq)', 화이자의 '젤잔즈(Xeljanz)' 및 '시빈코(Cibinqo)', 일라이릴리의 '올루미넌트(Olumiant)', 길리어드의 '자이셀레카(Jyseleca)'가 이번 제한조치의 대상 약물로 이번 조치에 따라 이들 약물은 적절한 치료대안이 없
화이자가 원형탈모 치료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올해 6월 일라이릴리가 미국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JAK억제제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의 원형탈모증 치료제 승인을 받은 지 3개월 만이다. 화이자는 지난 9일(현지시각) 미FDA에 12세 이상 성인·청소년 원형탈모 치료를 위한 JAK3 억제제 리틀레시티닙(Ritlecitinib) 신약허가신청서(NDA)를 접수했으며 오는 2023년 2분기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원형탈모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신체 면역계가 두피 모낭을 공격함으로써 모발이 빠지게 돼 발생한다. 두피
류머티스 관절염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에 이어 입원환자의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되어 세간의 주목을 끌었던 일라이 릴리의 JAK 억제제 '올루미언트(Olumiant)'가 이번에는 원형탈모증 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확보하며 새역사를 썼다.이번 승인으로 올루미언트는 FDA로부터 승인된 최초의 원형 탈모제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게 됐다. 아울러 JAK 저해제에 대한 최근의 안전성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가면역질환으로 유발되는 탈모를 적응증으로하는 처음이자 유일한 약으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원형 탈모는 신체의 면역
중증 아토피 치료에 경구제형 급여화가 이뤄짐으로써 인터루킨 억제제와 JAK 억제제 간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그간 국내 중증 아토피 치료는 인터루킨 억제제 '듀피젠트(두필루맙)'가 터줏대감이었다. 최근 실전평가를 끝내며 그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하지만, 지난달 JAK억제제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 '린버크(유파다시티닙)' 급여화가 이뤄지면서 새로운 경쟁이 촉발됐다.7일 제약업계에서는 중증 아토피 시장에서 검증을 마친 듀피젠트와 저렴한 약가, 투약 편의성, 치료 효과를 내세워 공략 채비를 갖춘 신입 JAK억제제 간
중등증·중증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서 JAK억제제 '린버크(우파다시닙)'와 '올루미언트(아브로시티닙)'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취향 차이일까. 최근 보험급여가 적용됐는데 효능·효과가 비슷한 만큼 급여 기준이 동일한 상태에서 취향 차이에 따라 선택하는 모양이 됐다.지난 5월 1일 보건복지부는 고시를 통해 3년 이상 아토피 치료를 앓고 있는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에게 JAK 경로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아토피 증상을 완화하는 린버크와 올루미언트 사용 시 건강보험 적용을 시작했다.두 치료제 모두 경구제로 아토피 치료에서 주요 용량·용법은
지난 2021년 5월 JAK억제제 처음으로 중등증·중증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 1일 1회 경구 투여 약제로 국내 허가된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한국릴리(대표 알베르토 리바)는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가 이달 1일부터 성인 만성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 기준이 확대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급여 기준 개정에 따라 기존 류마티스 관절염에 이어 아토피 피부염까지 급여 혜택을 받게 됐다. 보건복지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일부개정고시에 따르면 올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