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세포암(Hepatocellular Carcinoma, 이하 간암)은 암종으로 인한 사망 원인 중 2위를 차지한다. 조기 진단이 어렵고 사망률이 높기 때문이다. 간암 신약이 등장하고 치료 기법이 발전하면서 사망자가 줄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과는 반대였다. 오히려 사망자가 증가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일부 원인은 국내 치료 전략에 문제가 있다는 게 의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간암 전신 항암치료는 크게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가 있다.현재 간암 1차 치료에 허가된 약제로 ▲렌비마(렌바티닙)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
일라이릴리가 악재를 만난 것일까. 최근 가장 기대가 컸던 치매 신약 도나네맙에 이어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궤양성 대장염 유망 신약 '미리키주맙((mirikizumab)'까지 미국FDA로부터 퇴짜를 맞았다.17일 일라이릴리의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미리키주맙의 생물의약품 허가신청(BLA)이 제조 관련 문제로 FDA가 거부한 상태다.릴리는 올해 신약 출시를 예고하며 막대한 매출 성장을 기대했다. 그러나 핵심 신약 2개가 FDA 승인 거부를 당하면서 계획이 틀어지게 됐다. 상업화 지연에 따라 매출에도 영향을 끼칠 가
위암은 국내 발현 암종 중 4번째로 사망률이 높다. 주요한 사망 원인 중 하나는 재발 또는 다른 부위로 전이된 경우다. 조기 위암이 완치율 90%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것과 상황이 다르다. 전이·진행성 3기 이상 위암은 1차로 항암치료를 한 이후 질환이 진행되거나 복막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 2차 치료로 항암요법을 한다. 국내의 경우 1차 치료를 받은 환자 약 80%가 2차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위암 환자 중 수술 뒤 2년 내 재발한 경우는 50%, 3년 내 70%, 5년 내 90%다.국소적 수술로 큰 효과를
CD47을 타깃으로 하는 면역관문억제제가 글로벌 제약사의 막대한 투자와 관심을 등에 업고 2028년까지 2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이같은 내용은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인 리서치앤마켓(ResearchAndMarkets)이 내놓은 신규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보고서는 면역관문억제제를 이용한 면역요법이 비약적인 발전을 통해 전세계 항암제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상황에도 대다수의 환자들이 면역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이 생겨 암 면역치료를 확대하기 위한 추가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지난
제약바이오산업에서 145년 이상 역사를 가진 미국계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릴리(Eli Lilly)가 보스턴 시포트 지역에 새로운 유전의학센터를 설립하는데 7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유전자 기술 기반 의약품에 미래를 걸었다.2024년 완공 예정인 '릴리 유전의학센터(Lilly Institute for Genetic Medicine)'는 12층 규모로 만들어진다. 현재 보스턴 켄달스퀘어(Kendall Square)에 근무하는 연구 인력을 새로운 유전의학센터로 옮기고, 추가로 130명의 인력을 고용하며 외적 확장을 이룰 예정이다.내적으로
"위암 환자 생존기간을 1달씩이라도 늘려 갈 수 있는 치료제가 등장했다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라선영 연세암병원 교수가 위암 1차 치료 적응증 확대에 성공한 옵디보(니볼루맙)를 놓고 한 말이다.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위암 치료제는 지난 10년간 12개월 이상 생존혜택을 기대할 수 있는 새 제품이 전무했다. 해외에서 위암 발병이 많지 않다 보니 글로벌 제약사들이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큰 관심을 두지 않은 탓이다.옵디보는 2010년 한국로슈 HER-2 표적치료제 허셉틴(트라스트주맙)이 전이성 위암 1차 치료제로 허가된 이후 1
한국릴리의 사이람자(성분명: 라무시루맙)가 비소세포폐암에서의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했다. RELAY 전체의 연구결과와 더불어 동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하위 분석에서도 일관된 무진행생존기간(PFS) 결과를 보인 것이다.지난 7일, 한국릴리는 사이람자 온라인 미디어 세션을 개최하고, EGFR 활성 변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차 치료의 새로운 옵션으로 등극한 사이람자·엘로티닙 병용 요법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전체 암 발생 중 3위를 차지하는 폐암은 크기와 형태 등에 따라 비소세포폐암(non-small cell lung can
항체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인 파멥신은 4월 23일 중국 장쑤솽량그룹의 자회사 SLBio(대표 지아취엔 우, Jiaquan Wu)와 항암 후보물질 병용투여 연구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파멥신은 자사의 혈관성장인자수용체-2 길항체(anti-VEGFR2) ‘올린베시맵(Olinvacimab)’과 SLBio의 3세대 상피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 억제제 ‘C-005’를 병용 투여해 비소세포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
전이성 위암과 대장암, 비소세포폐암에 이어 올해 간암 적응증까지 확보한 '사이람자(Cyramza)'가 이번에는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승인의 가능성을 열어놨다.일라이 릴리는 최근 사이람자(라무시루맙)와 타쎄바 병용요법을 통해 치료전력이 없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와 관련한 긍정적인 임상데이터를 공개했다.이번 임상데이터는 현재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승인돼 사용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의 3세대 EGFR 표적치료제 '타그리소(Tagrisso)'에 맞먹을 만한 수준의 임상
이달 들어 미국 제약업계에 다시 약가 인상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최근 애브비, 로슈 제넨텍, 일라이 릴리, GSK, 사노피 등 빅파마 및 특수 제약기업이 적어도 83개 의약품에 대해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8개 의약품의 약가 인상과 비교해도 상당히 급증한 규모다.노바티스는 지난해 7월 수십개 제품에 대해 약가 인상을 시도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를 통해 이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선 바 있다. 이에 노바티스는 일부 의약품의 경우 오히려 가격이 떨어졌고 인상대상 품목만 약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