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만약 시장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 미국에서 체중 감소 효과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큐시미아’가 내년 우리나라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향정신성의약품 타이틀이 핸디캡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영업에 일가견이 있는 종근당과 손을 잡은 이상 ‘삭센다’ 벽을 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알보젠코리아가 큐시미아(펜터민+토피라메이트)에 대해 종근당과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종합병원 및 병·의원 등의 영업 인력 교육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알보젠코리아는 큐시미아가 현재 향
올해 국민 스포츠 프로야구를 마케팅 채널로 삼았던 몇몇 중견 제약사들이 기업 인지도 제고와 제품 홍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성공적으로 잡아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야구단과의 스폰서십을 잘만 활용하면 그 효과와 파급력이 상당하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재확인 된 만큼 업계의 관심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프로야구단과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한 휴온스(키움 히어로즈), 현대약품(키움 히어로즈). 대화제약(두산 베어스)이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각 회사가 인연을 맺은 구단이 올해 우승과 준
정부가 제네릭 의약품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발주한 연구용역의 수행기간이 내년 3월까지 연장될 전망이다. 그동안 두 차례에 걸쳐 입찰 공고를 냈지만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하면서 당초 계획됐던 기간 안에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의약계의 뜨거운 감자였던 ‘국제일반명' 도입을 사업내용에서 제외하고 재발주 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던 이번 연구가 내실 있는 결과물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식약처는 지난 30일 나라장터를 통해 ‘제네릭 의약품 국제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사업’의 입찰을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지난 30일 종근당이 약사회의 요청에 따라 자사 점안제 의약품의 유사포장을 개선하키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31일 밝혔다.약사회는 종근당 점안제의 유사포장으로 인해 조제실수 사고가 발생하자 점안제 성분이 각기 다름에도 포장이 매우 유사한 것을 확인하고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종근당은 점안제 제품에 성분별로 각기 다른 색상을 적용, 구별이 쉽도록 다음번 제조일로부터 디자인을 변경하고 윗면에 한글로 제품명을 표기한다는 계획이다.또 동맥경화용제를 시작으로 다른 제품군도 제품 측면의 영문표기를 한글표기로 내달부
GSK(한국법인 사장 줄리엔 샘슨)의 영유아 5가 혼합백신 인판릭스IPV/Hib(아이피브이 힙)이 국내에 출시됐다.인판릭스IPV/Hib은 기존 인판릭스IPV(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예방을 위한 4가 혼합백신)에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에 의한 질환 예방)을 결합한 5가 혼합백신이다.기존 인판릭스IPV와 Hib백신을 각각 접종할 경우 총 6번(인판릭스IPV 3회, Hib 3회), DTaP과 IPV, Hib 백신을 모두 단독으로 접종할 경우 총 9번의 접종이 필요했지만 인판릭스IPV/Hib은 생후 2·4·6개월
유통업계가 라니티딘 회수 비용을 두고 제약사를 상대로 본격적인 실력 행사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회수비용과 관련해 특정 제약사가 비협조적이라며 사실상 공개적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인데, 해당 제약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망신주기’식의 해결방법이 오히려 갈등을 증폭시킬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최근 라니티딘 회수 비용과 관련, 비협조적인 제약사에 대해 향후 강도 높은 압박을 가하겠다는 입장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대웅제약과 일동제약이
보령제약의 스토가가 라니티딘 사태 이후 대체제로 주목받으며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현재 라니티딘의 대안이 많지 않은 만큼 장기적으로 회사의 핵심 캐시카우로 자리잡을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반면 지난 40여년간 회사의 간판 제품 역할을 해왔던 겔포스는 지난해 수출 실적이 급전직하하며 힘이 빠진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회사의 전체 매출에서 겔포스 제품군의 비중을 향후 스토가가 뛰어넘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시장분석기관 유비스트의 주간 처방 동향자료에 따르면 국내 H2 수용체 길항제(H2RA) 시장에서 보령제약의 ‘스토
제약사의 의·약사 전용 온라인몰이 올해 2곳 문을 열었다. 이렇게 하나 둘씩 늘고 있는 온라인몰을 두고 약국가는 탐탁지 않게 여기는 분위기다. ‘온라인 시대’가 거부할 수 없는 현실이긴 하지만 기존 직거래 방식의 장점이 온라인몰에 밀려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일선 약국들의 거부감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제약사가 현장 목소리에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29일 약국가에 따르면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있는 일부 제약사들이 약국과의 일반약 직거래 방식을 중단하거나 점차 축소하고 온라인을 통한 주문을 적극적으로
최근 대중매체에서 검증되지 않은 의료지식을 전달하는 쇼닥터들의 부적절한 활동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약사의 고유 영역인 일반의약품의 상담 역시 온라인을 통해 잘못된 정보가 범람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28일 약사사회에 따르면, 인터넷 활용이 수월한 20·30세대와 어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을 중심으로 전문가인 약사와의 상담 보다는 온라인 상의 제품 정보나 사용 후기 등을 토대로 약을 투약하는 빈도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문제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거나 일반화 시킬 수 없는 개인적인 의약품 복용
대한약사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간호협회 등 5개 단체의 회장들이 25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 아래 인격살인과 같은 악성 댓글이 넘쳐나는 현실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또한 이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악성 댓글 추방운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단체장들은 “최근, 악성 댓글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으로 내몰리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얼마 전에도 인기 연예인이 악성 댓글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면서 “불행한 사태가 계속 되풀이되고 있는 상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