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나에게 이런 병이 왜 생겼는지 억울하고 슬픈 게 커요. 평상 시에 다리 통증 말고는 건강했는데..." 다리 통증은 올해 만 53세인 A씨의 일상을 앗아갔다.A씨는 몇년 전 걸을 때마다 다리 통증이 심해 국내 한 대학병원 정형외과를 찾았다. 당시 원인 불명 골절을 진단받았다. 이때만 해도 100만 명 중 1명에서 생기는 희귀질환에 걸렸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A씨가 겪고 있는 병은 국내 성인 중 단 10명만 확인될 정도로 극희귀질환인 '저인산효소증(Hypophosphatasia, HPP)'이다. 이 질환은 진단도 치료도 쉽지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발해 빅5 병원을 중심으로 전공의 집단 사직서 제출이 본격화되면서 '의료 공백'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보건당국은 비상진료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정책지원금 지급, 공공 의료자원 활용 등을 통해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특히 의료대란이 현실화 될 경우 비대면 진료 '전면 확대'를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약 배송이 연쇄적으로 허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약사 수장들은 비대면 진료가 확대되더라도 약 배송은 '절대 불가'라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의
얀센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와 유한양행 렉라자(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이 미국FDA 허가 신청서 예비검토 기간 60일을 마치게 되면서 향후 과정에 관심이 모아진다. 우선심사(Priority Review) 대상이 되면 더욱 빠른 시일 허가를 받아 시판까지 갈 수 있다. 20일 업계에서는 미FDA가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의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EGFR 변이(엑손19 결손 또는 엑손21 L858R 치환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 허가 과정에 어떤 신속심사 프로그램을 적용할지 지켜보고 있다.미FDA는 작년 12월 21일 얀센이 제출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에 이옥선 약사를 공천했다. 정치 신인을 보수 텃밭에 깃발을 꽂을 선봉장으로 내세운 셈이다. 그렇다면 민주당이 이 후보를 선택한 이유는 뭘까. 이 후보는 열세를 극복하고 마산합포에서 승전보를 전할 수 있을까. '최선재의 총선집중'이 그 해답을 얻기 위해 총선판세를 분석했다.# 숫자가 주는 공포='험지 중 험지'설날 연휴가 끝났다. 총선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는 중이다. 그 사이 어느 후보는 공천 면접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또 다른 후보는 공천을 확정지었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후보들의 마음을 괴롭히
타그리소(오시머티닙)가 다시 한번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바꿨다. 1차치료부터 3세대 EGFR-티로키나신 억제제(TKI)와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하는 전략을 가시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타그리소 처방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질지 모른다.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FDA는 EGFR 엑손19 결손 또는 엑손21 L858R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1차 치료에서 타그리소와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병용을 승인했다. 그간 1차치료에 FLAURA 글로벌
설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하던 국내 증시가 지난 한 주 동안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제약바이오주도 소폭 상승했다. 이번주는 AI 최대 수혜주로 평가받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국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간 국내 및 글로벌 증시 리뷰 & 전망국내 증시는 미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34%(34.96포인트) 오른 2648.76으로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주중 내내 상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국산원료 사용 국가필수약의 약가 우대'를 향해 업계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제약 업계에서는 국산 원료를 사용할 수 있는 유인책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반면 원료 업계에서는 실효성을 체감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애초에 국산 원료 생산에 쓰이는 비용이 상당하고, 마진 자체가 적은 산업이란 이유에서다. 제약사들의 배를 불리는 정책일 뿐이란 얘기도 나온다. '제2차 건보종합계획'이 베일을 벗은 가운데 국산원료 사용 유인책을 향한 업계의 관심이 상당하다. 복지부는 "국가필수의약품 지정 성분의
중증 동상치료제가 최초로 FDA의 승인을 획득했다.승인의 주인공은 미국 아이코스 사이언스(Eicos Sciences)의 중증 동상 치료제 '얼루민(Aurlumyn, iloprost)'으로 2004년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로 승인받은 흡입제형의 약물인 벤타비스(Ventavis)를 에이코스가 주사제형으로 재구성해 동상 치료제로 개발했다.얼루민의 성분인 일로푸로스트는 혈관을 확장해 혈관이 응고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동상은 심한 추위에 노출된 후 피부조직이 얼어 혈액 공급이 없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의학적 개입이 필요하지 않고
최근 미국의 여러 매체들이 “오리건주 민주당 의원 Earl Blumenauer이 마리화나의 통제 Schedule 변경 조치 일정(time line)을 제시하도록 마약단속국(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 DEA)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그는 DEA 국장과 법무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다음의 사항과 과정을 공개할 것을 촉구하였다.△마리화나 통제 Schedule 변경 조치 마감일정△약물 Schedule 조정을 위한 표준 일정△마리화나 통제 Schedule 변경 검토 프
작년 초 국내 제약사가 유일하게 생산하던 콜레스티라민(cholestyramine) 제제 의약품이 생산 중단됐다. 해당 약제는 담즙산 결합수지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환자들에게 처방되는 의약품이다.일반적으로 이상지질혈증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고지혈증 등의 질환은 스타틴 제제를 사용한다. 스타틴 계열 약물은 오래 전부터 사용돼 온 까닭에 안전성과 효과성이 입증됐고 다른 약제와 함께 사용하는 병용요법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반면에 콜레스티라민 제제는 장으로 배설되는 담즙과 결합해 콜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