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유도제 '미프진'은 결국 식약처의 완고한 벽을 뚫지 못할까. 수많은 여성들이 낙태(임신중절) 과정에서 위험천만한 상황에 노출된 상황인데도 식약처가 요지부동인 이유는 뭘까. 안타깝게도 오유경 처장은 2023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앞서 질문에 대해 침묵을 이어갔다. 심지어 이동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이하 건약) 팀장과 남인순 의원이 국정감사 당시 미프진의 국가 필수약 지정을 촉구했는데도 식약처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팜뉴스가 두 사람의 현장 발언을 토대로, 식약처의 직무유기를 고발한다. 남인순: 건약은 헌법재판소(헌재)의 낙태죄 헌법
이동근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이하 건약)' 정책팀장이 식약처 국감 참고인으로 나섰다. 이 팀장은 식약처의 국가 필수의약품 대규모 지정 해제 관련해서 건약을 대표해 수차례 성명을 냈던 주인공이다. 그는 오유경 식약처장 바로 앞에서 국가 필수의약품 지정 해제 기준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식약처가 타당한 근거 없이 국가 필수약 지정 해제한다면, 의약품 안정 공급에 대한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염병, 테러, 방사능 유출 등 국가 위기 상황에서 국가 필수 의약품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최후의 보루다.
김원이 민주당 의원의 고성은 매우 유명하다. 지난 복지위 국감에서 김 의원의 고성에 추풍낙엽처럼 쓰러진 기관장들은 한 둘이 아니었다. 일단 목소리를 높여 기세를 올리고 기관장을 코너로 몰면 복지부 장관, 식약처장 등 기관장들이 사면초가에 직면했다. 그만큼 김 의원은 국감장의 존재감과 체급 자체가 남다르다.이번 국감도 다르지 않았다. 김 의원은 첫날부터 조규홍 복지부 장관을 향해 전남권 의대 신설을 요구하면서 "언제까지 의협의 눈치를 봐야 하는가"라고 몰아세웠다. 그가 식약처 해썹 부실 인증을 정면으로 거론한 순간 오유경 처장도 꼬리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통상임금 추가지급분에 대하여 위법하게 부과한 건강보험료 189억원을 반환하지 않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경기 용인시병, 재선)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36개 사업장 67,465명에 대하여 총 189억 3,195만 5,860원의 건강보험료를 위법하게 부과하였는데, 아직 이를 반환하지 않고 있다.이는 ‘통상임금 소송’ 결과에 따른 문제다. 2013년말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성을 인정하는 대법원 판결 이
21대 국회 국정감사 시즌이다. 의원 보좌진들은 강하고 자극적인 이슈를 찾기 바쁘다. 자신들이 준비한 보도자료에 맛깔스러운 제목을 달기 위한 경쟁이 벌어진다. 인용 보도가 많을수록 이슈가 될수록, 의원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보좌진들의 스펙이 쌓인다. 국감 때마다 보도자료 전쟁이 일어나는 배경이다.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도 다르지 않았다. 관심을 끌기 위해 어느 의원은 소주병을 들고 나왔다. 또 다른 의원은 이목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물론 비대면 진료, 품절약 등 시의적절한 이슈를 제기한 의원들도 있었다. 그게 어떤 방식이든, 많
‘당뇨병 환우와 함께하는 시민연대(회장 연광인, 이하 시민연대)’가 국민건강권을 외면한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 각성을 촉구하고 나섰다.시민연대는 인슐린펌프로 치료받고 있는 제2형 당뇨병환자들 모임으로 현재 회원 약 1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시민연대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식약처 국정감사에 맞춰 오전 8시부터 국회 정문 앞에서 회원 10여 명이 참석해 1인 시위를 벌였다.시민연대는 식약처 첨단제품허가 담당관실 등 관련 여러 부서에 당뇨병환자 건강과 생명에 심대한 관련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안에 대해 지난 2월 27일부터 9월 1
불법 의약품 중고거래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업체들의 자율관리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식약처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국회 지적이 나왔다.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당근마켓,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불법 의약품 거래가 논란이 되고 있다"라며 "식약처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해 최근 300여건의 불법 거래를 적발하고 일부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라고 밝혔다.조 의원은 이날 참고인으로 참석한 세컨웨어(구 헬로마켓) 윤효준 대표에게 "해당 플랫폼에서
국가 필수의약품인 혈액제제 공급 차질과 관련해 식약처의 원료혈장 수급 대처가 느슨했다는 국회 지적이 나왔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알부민, 면역글로불린과 같은 의약품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이들 의약품의 생산 단계에서 필요한 원료혈장 수급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빚어진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작년에도 감기약 품절 현상이 발생해 2022년 국정감사 당시, 필이수의약품 공급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라며 "혈액제제가 이와 똑같다고 볼 순 없지만 유사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오츠카제약(주) 원료의약품 ‘아리피프라졸’(제20210513-209-J-844호)에 수입업무정지 1개월(2023. 10. 20.~2023. 11. 19.) 처분을 10월 4일자로 내렸다. 이 회사는 원료의약품 ‘아리피프라졸’ 중요사항(제조공정)이 변경됐음에도 불구하고 변경등록을 하지 않고 수입한 사실이 있어 처분을 받았다.
식약처가 마약류 오남용 기획 감시 자료 요청 거부하는 과정에서 의원실 측에 거래를 요구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강선우 민주당 의원은 13일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작년부터 지금까지, 마약류 오남용 기획 감시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식약처에 자료를 수차례 요구했는데 협조는커녕 국정감사를 방해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기획 감시가 제대로 이뤄지는지를 확인하려고 식약처의 수사 의뢰 이후 결과 데이터를 수차례 요구했는데 마약류 관리법 위반이란 연유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강 의원은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식약처 실무자들에게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