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희 박사는 정부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정부는 의사 숫자와 진료비 부담의 상관관계가 없다고 했지만, 강 박사는 의사 숫자가 늘어날 경우 의료비가 더욱 급증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의대 증원이 교육의 질 저하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팜뉴스가 "의대 증원은 '이슈 덮기용' 총선용 정책"에 이은 후속으로 강 박사 인터뷰 하(下)편을 공개한다. 문: 정부는 의대 증원이 이뤄지더라도 충분히 의학 교육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그렇지 않다. 의대 교육은 다른 지식 분야와 다르다. 2000명을 증원한다면 의대 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오는 3월 1일자로 시행되는 보험약가 인하 품목에 대한 차액 정산 진행을 의약품 종합유통 3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적극적인 협조 약속을 받았다.지오영, 백제약품, 동원약품 등 3사 관계자가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 9월 시행된 1차 대규모 약가 인하 당시 약국 및 유통에 엄청난 행정적 부담 및 혼선, 금전적 손실이 발생하였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이에 따라 오는 3월 보험약가 인하 품목에 대한 제약사의 차액 정산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2차 재평가에 따른 약가인하에 대해서도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약사 후보들의 공천이 '깜깜 무소식'이다. 소리 소문 없이 공천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유명 현역 의원도 최근 컷오프 칼날을 피하지 못하면서 약사 사회에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하지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비록 험지지만 공천을 일찌감치 확정하고 기적을 써내려가기 위해 고군 분투하는 약사도 있다. 바로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이옥선 후보가 주인공이다. '최선재의 총선집중'이 이 후보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전하기로 결심한 이유다. 문: 창원 마산합포구는 보수 텃밭이다
약국 개업이 쉽지 않은 현실이다. 의사를 직접 만나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더라도 실제 계약과 다른 일이 벌어진다는 게 민사 소송에서 다시 확인됐다. 법원은 의약분업 이후 처방과가 약국 매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판결에서 중요하게 고려했다.팜뉴스 취재 결과, 최근 서울동부지방법원은 A약사가 B의사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원고 약사 손을 들어줬다. B의사가 계약을 불이행했다며 권리금을 돌려줘야 한다는 판결이다.이번 사건은 경기도 고양시에서 소아과를 운영하는 의사 A 씨가 타 지역으로 확장·이전하겠다는 계획을 세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 ODM기업 콜마비앤에이치가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화한다. 특히 창립 20주년이 되는 올해는 윤여원 대표 단독체제 원년으로서 새로운 목표와 전략을 수립해 글로벌 톱티어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6일 석오빌딩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윤 대표는 지난 20년의 성장을 돌아보고 향후 20년 미래 발전의 의지를 다지는 비전을 선포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시장을 선도해온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자는 의미를 강조했다.윤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바이오제약 기업의 2/3 이상이 올해 1분기 전년대비 매출 감소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 상위 기업 25개 중 20개 기업의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4분기 업계 최대 매출을 올린 기업은 전년동기 대비 37% 매출증가를 기록한 노보노디스크였다.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전년동기 대비 매출 증가를 기록한 20개 기업 중 17개 기업이 최소 6%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 감소를 기록한 5개 기업 중 4개 기업이 3분기부터 4분기까지 순차적으로 매출이 증
'의대 증원' 문제를 향해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전국 의대생들의 동맹 유학은 날이 갈수록 확산 중이고 수천명의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에 들어갔다. 정부는 비대면 진료 허용과 업무 개시 명령을 통해 맞불을 놓고 있다. 팜뉴스는 숙고를 거듭한 끝에 이번 이슈에 대해, 강윤희 박사(55, 서울의대 졸) 의견을 들어보기로 결정했다. 강 박사는 언론 칼럼을 통해 의사국시, 의예과 유지 등 주요 현안에서 언제나 소신을 드러내온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는 약 5년 전 식약처 임상 심사위원 소속으로 의약품 안전성 심사의 부실 문제를
렉라자(레이저티닙)가 EGFR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시장 점유율을 굳히려던 타그리소(오시머티닙)에게 '가시' 같은 존재가 됐다.22일(현지시간) 얀센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EGFR 변이(엑손19 결손 또는 엑손21 L858R 치환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 적응증을 위한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렉라자(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이 미국FDA로부터 우선심사(Priority Review)를 받는다고 밝혔다.FDA의 신속심사 프로그램 중 하나인 우선심사를 받으면 허가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10개월이 소요되는 일반심사(Standa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NASH), 또는 대사성 지방간염(NASH)라고 부르는 이 질환은 이름 그대로 간에서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대사성 질환이다. 유병률이 높지만 치료제가 아직 없다. 많은 후보 약물들이 NASH 치료를 위해서 개발 중이며, 임상시험의 후기 단계에 포진한 약물들이 치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각축을 벌인다.오칼리바가 최근 FDA의 심사를 받았으나 통과하지 못했다. 레스메티롬이 심사를 기다리고 있으며, 라니피브라노, 세마글루타이드 등도 개발의 선두 그룹에 속한다. 머지않아 치료제가 나오리라는 기대감이 높다.지방간은 간에
아스트라제네카·다이이찌산쿄가 다시 한번 항체약물접합(ADC) 신약 개발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까. 엔허투(트라스트주맙 데룩스테칸) 후속으로 불리는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이 ADC 치료제 처음으로 폐암 영역에서 정식 허가 검토에 들어갔다.그러나 허가 신청 적응증이 임상 당시 목표로 했던 것이 맞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임상 연구에서 결과가 당초 획득하고자 했던 목적을 모두 충족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아스트라제네카·다이이찌산쿄는 지난 19일 이전에 치료받지 않은 진행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의 생물학적제제 품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3월 15일로 예정되어 있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에 따른 회장, 부회장 직제 신설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일부 논란이 되고 있는 회장, 부회장 직제 신설은 회사의 목표인 글로벌 50대 제약회사로 나아가기 위해 선제적으로 직급 유연화 조치라는 것이다. 특히, 일부 거론되고 있는 특정인의 회장 선임 가능성에 대해서는 본인이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와 같이 절대 아니라고 말했다.유한양행 측은 “정관 개정은 크게 세 가지 목적이다. 첫째, 회사의 양적· 질적 성장에 따라, 향후 회사 규모에 맞는 직제
아파트 주민이 엘리베이터에 머무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아무리 30층 높이 아파트라도 2분을 넘기기 힘들다. 15층 이하에 사는 주민들은 더욱 적은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광고의 흔적이 존재한다.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시시각각 흘러나오는 광고가 그렇다. 이는 일명 '엘리베이터TV'로, 수많은 기업들이 아파트 주민들을 향해 자신의 제품을 광고 중이다.놀라운 사실은 최근 제약사들이 엘리베이터TV를 통해 일반약 광고를 공격적으로 집행하고 있단 점이다. 그것도 이미 유명세를 얻어 광고할 필요가 없는데도, 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