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알 수 없는 유전변이 표적치료제 급여기준 설정'이란 제하의 기사를 썼다. 희귀암을 치료하는 MET 유전자변이 표적치료제 급여 기준 설정 과정에서 보인 암질환심의원회의 불투명성과 비효율성 등을 지적했다. 그로부터 10개월이 지났고 해를 넘겼다. 진전된 사항은 없었다. 최근 희귀암을 진료하는 A교수와 인터뷰를 했다. A교수는 부친과 장인을 모두 암으로 잃었다고 했다. 겉으로 내색하지 않았지만 적잖이 놀랐다. 통상 인터뷰에서 다루는 것은 학술적 얘기가 대부분인데, 첫 만남에서 가족사를 들었다. 쉽지 않은 일이다.암 환자를 진
화장품 산업의 모멘텀으로 자리매김했던 중국이 소비 부진을 겪으면서 새로운 대안이 절실해졌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이 5% 증가했으나, 중국은 18% 감소했다. 미국, 유럽 등 비중국 매출이 28% 증가하며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키움증권 조소정 연구원은 ‘미국에서 잘 팔리는 화장품’ 보고서를 통해 이제는 미국 시장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미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COSRX⸱LANEIGE, 클리오 GOODAL 등 브랜드에 주목했다.조서정 연구원은 “최근 주요 기업들은 비중국 채널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며 “특
휴젤㈜이 현지 시간으로 2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 국내 제품명 ‘보툴렉스’)’ 50유닛(Unit)과 100유닛(Unit)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레티보 허가로 휴젤은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규제 조건을 요하는 FDA로부터 제품력과 신뢰도를 입증했으며, 회사의 글로벌 리더십 또한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특히 이번 FDA 승인으로 휴젤은 글로벌 3대 톡신 시장인 미국ᆞ중국ᆞ유럽에 모두 진출한 국내 최초 및 유일한 기업이자 전 세계 3번째 기업으로 이름을
지난 2월 23일, 독일 의회(Bundestag)는 격렬한 토론 끝에 대마의 오락 목적 사용을 허용하는 법안을 407표 대 226표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4월 1일부터 18세 이상 독일 국민은 자국 내에서 25g 이내의 마리화나를 소지할 수 있고, 허용된 장소에서 대마초를 흡연할 수 있으며, 대마 클럽은 500명에게 한 달에 개인당 50g까지 마리화나를 제공할 수 있고, 각 가정은 집에서 대마를 3그루까지 재배할 수 있다. 그로 인해 마리화나 암시장이 고갈되고 대마의 의료적 사용 장벽이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유통 통제와 청
골다골증이 아닌데 이유없는 골절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있다. 100만 명 중 1명꼴로 진단되는 극희귀질환 '저인산효소증'이다. 저인산효소증은 ALPL이라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 뼈 형성에 필수적인 ALP(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가 일반인 보다 적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최근 새로운 치료제가 등장하기 이전까지 인공호흡기, 영양·골절 치료 같은 보조적인 치료만 가능했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29일 팜뉴스는 치료제가 있음에도 사용하기 어려운 저인산효소증 환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어떤 증상을 가지며, 어
일성신약(주)(대표이사 윤석근)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산단로 소재 안산 공장 리모델링 및 신규 생산 장비 도입 진행을 2023년 11월 23일부터 2024년 2월 29일까지 실시하고, 리모델링을 모두 완료해 3월 1일 자로 생산을 재개 한다고 29일 밝혔다.일성신약은 그 동안 회사 발전 과정에서 매년 공장의 설비가 보강돼 왔으나 금번 약 50억 규모의 전체적인 일반제제 고형제 공장 리모델링을 통해 회사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이번 투자는 매출 증대에 따른 일반제제 고형제 생산 라인의 Capacity 부족으로 시작하게 됐으며, 기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약업대상에서 약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대한약사회 원희목 명예회장은 지난 28일 서울 더케이호텔 거문소홀에서 진행된 '2024년도 약사포상 시상식'에서 약업대상을 받았다.이번 수상은 그가 대한약사회 제33대·34대 회장과 제18대 국회의원, 제21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약사회와 국회, 제약업계 전반에 걸쳐 약업계 발전과 국민보건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이에 팜뉴스는 수상 직후 원 명예회장을 만나 수상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제5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수상을 축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전공의 파업으로 의료 대란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 28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4년 제70회 대한약사회 정기대의원 총회에서는 산적한 약계 현안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특히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코로나19 때부터 지속된 품절약 사태와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에 따른 약 배송 우려, 성분명 처방 도입 등 굵직한 이슈에 대해 최광훈 집행부와 약사회 대의원들 간의 치열한 토론이 이어졌다.팜뉴스가 이날 다뤄진 주요 내용들을 현안별로 정리했다.# 대
의대 증원이 촉발한 '전공의 파업'이 10일째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전공의들이 오늘(29일)까지 복귀하지 않는다면 책임을 묻겠다고 최후통첩을 날렸다.의대 증원을 둘러싼 갈등을 향해 초미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주목할만한 사실은 이번 파업에서 '전공의'들이 전면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가장 빠르게 그리고 선두에서 파업 최전선에 뛰어들었다. 그렇다면 전공의들이 파업을 이끌고 있는 이유는 뭘까. 전공의들을 바라보는 선배 의사들의 심정은 어떨까. 팜뉴스가 선배 의사를 대상으로 질문을 던져 의사 파업의 속사정을 전한다. 전공의들
미국에서 새로운 복합항생제가 FDA의 승인을 획득했다.승인의 주인공은 프랑스 바이오제약회사인 알레크라 테라퓨틱스의 항생제 복합제 '엑스블리펩(Exblifep, cefepime/enmetazobactam)'으로 18세 이상에서 신우신염을 포함한 복잡성 요로감염(cUTIs) 치료제로 발매가 허가됐다. 알레크라는 이번 승인과 함께 항생제 개발시 신속허가와 시장독점권과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프로그램인 '항생제 개발촉진법'(GAIN Act)에 따라 FDA로부터 5년간의 독점 발매권 연장을 추가로 확보했다. 미국 의회가 제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