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세대 치료제를 사용하고 내성이 발생하면 3세대 치료제를 쓰는 방식은 과거가 됐다. 3세대 표적치료제가 허가된 상황에서는 3세대 치료제를 먼저 써야 한다."국립암센터 폐암센터에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표적치료제로 허가된 렉라자(레이저티닙)를 유한양행의 조기 공급 프로그램(Early Access Program·EAP)를 통해 사용 중인 안병철 혈액종양내과 교수의 얘기다. 안 교수는 EGFR 변이 2차 치료는 물론 EAP를 통한 1차 치료에서 적잖은 렉라자 처방 경험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EAP를 통해 1차 치료를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여전히 완치가 어려운 악성 뇌종양의 발생과 진행에 중요한 새로운 마이크로RNA 조절 단백질 발굴 및 치료제 개발의 실마리를 찾았다.국립암센터 암분자생물학연구과 김종헌·박종배 교수 연구팀(제1저자 암분자생물학연구과 서유나·윤금룡)은 리보핵산(RNA) 조절 단백질이 뇌종양의 핵심 신호전달을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간하는 세계적 암 연구 권위지 Cancer Research(IF 11.2) 온라인 판에 이번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PARN이 뇌종양 줄기세포에서 마이크로RNA-7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와 렉라자(레이저티닙) 병용이 3세대 TKI 표적치료제 단독 투여 대비 개선된 임상 지표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새로운 병용요법이 어떤 잠재력을 가졌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6일 치료 경험이 없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EGFR 변이(엑손19 결손 또는 엑손21 L858R 치환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군이 타그리소(오시머티닙) 단독요법 대비 개선된 1차 평가변수를 나타내 업계 관심을 끌고 있다.얀센은 지난 9월 28일(현지시각) 107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MA
암 분자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 동반진단 검사가 UAE(아랍에미리트) 식약처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았다. 허가를 받은 제품은 갑상선암 동반진단 검사인 ‘드롭플렉스 BRAF 뮤테이션테스트 (Droplex BRAF Mutation Test)’다.회사 측에 따르면 드롭플렉스 BRAF 뮤테이션 테스트는 갑상선암 치료에서 개별 환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표적치료제 선택에 사용되는 검사로, 현존하는 진단기술 플랫폼 중 가장 민감도가 높은 디지털PCR 기술을 사용해 정확도를 크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젠큐릭스는 지난 8월 폐암 동반진단 검사인 드롭플렉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오는 11월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2023 미국면역항암학회(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 2023, 이하 SITC 2023)’에서 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연구초록 6편을 포스터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루닛은 면역항암제 분야 권위 학회인 SITC에 지난 2021년 의료AI 기업 처음 참여한 이후 매년 학회에 참석해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루닛은 이번 SITC 2023에서 표적항암제인 ‘상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176 및 안저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BBT-212 개발 중단을 최종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이와 관련, 회사는 이번 결정은 최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자본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회사 전략적 결정 일환으로, 글로벌에서 좀 더 시장 가능성이 높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207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재원을 확보하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환자 대상 임상 1a상을 완료한 BBT-176은 4세대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만성 B형간염 조기 단계에서 항바이러스제 치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B형간염 바이러스(HBV)로 발생한 만성 B형간염이 염증, 진행성 간 손상, 만성 간질환 등을 일으켜 심하면 간경변과 간암으로 이어지면서 사망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안상훈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과거 복수가 차거나 식도 정맥류 출혈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한 진행성 간경변증 환자가 꽤 많았지만 최근에는 만성 B·C형간염 치료제 발전으로 중증 환자가 대폭 줄었다"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간암은 여전히 많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유한양행(대표이사 사장 조욱제)은 21일 ‘2023 사랑나눔 사회공헌대상’ ESG경영 부문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2023 사랑나눔 사회공헌대상’은 조선비즈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등 14개 정부부처가 후원해 기업 사회적 역할을 재조명하고, 사회 구성원과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시상식이다. 유한양행은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과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았다.유한양행은 ‘인류와 지구의 건강, 더 나은 100년’을 ESG 비전으로 설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혈당 감소와 만성 심부전 치료에서 가치를 입증받은 SGLT-2 기전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이 체중 감소 우려를 불식시키는 연구 결과를 냈다. 국내 처방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19일 업계 항간에 SGLT-2억제제를 처방받은 노인 환자에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이는 동시에 근력까지 줄어든다는 이슈가 제기된다. SGLT-2억제제는 당뇨 환자의 합병증 예방 목적 아래 혈당 강화와 심부전 억제, 체중 감소 효과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근력 감소 부작용이 노인 환자에서 중요한 이유는 SGLT-2 사용 시 근력은 지키고 지
약물설계 전문기업 보로노이(대표 김대권 김현태)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암젠코리아가 공동 주관해 지난 14일 서울 보건산업진흥원 혁신창업센터에서 열린 네트워킹 행사에 참가해 암젠과 비소세포폐암 및 유방암치료제 분야 공동 연구개발 및 협력기회를 모색했다.암젠 글로벌 연구개발(R&D) 및 사업개발(BD) 고위 임원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보로노이는 비소세포폐암 EGFR 변이 억제제인 VRN11과 유방암 HER2 양성 단백질 억제제인 VRN10 등 핵심 파이프라인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보로노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