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과 표적항암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 조합이 간암 1차 표적항암제 넥사바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난치성으로 꼽히는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간암 환자에서 생존 혜택과 관련해 사망 위험을 40% 웃돌게 감소시키는 뚜렷한 개선효과를 제시한 것이다.특히 아바스틴과 티쎈트릭 병용요법은 바이엘 넥사바(소라페닙)와의 비교를 통해 항암제들의 효과 판정 척도가 되는 전체 생존기간(OS)과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유의하게 개선시키면서 십수년만의 성과를 손에 쥐었다.로슈 제넨텍의 글로벌 3상임상인 'IMbrav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는 인플루엔자 치료제 조플루자(Xofluza, 성분명 발록사비르마르복실)가 지난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인플루엔자 A형 또는 B형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조플루자는 약 20년 만에 개발된 새로운 작용 기전의 항바이러스제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복제에 필수적인 중합효소 산성 엔도뉴클레아제(polymerase acidic endonuclease)를 억제해 바이러스의 복제 초기 단계부터 진행을 막고, 바이러스 증식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게
다케다의 차세대 표적항암제 ‘알룬브릭’이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에서 사망 및 질병 진행 위험을 76%까지 줄이며 탁월한 치료성적을 내놨다. 폐암을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비교 약제였던 표적항암제 ‘크리조티닙(화이자 잴코리)’과 저울질한 결과, 긍정적인 결과지를 도출한 것.특히 해당 임상에 등록된 환자들이 이전 ALK 표적치료 경험이 없는 데다, 뇌 전이가 발생한 환자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대목은 앞으로 1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최근 진행된 유럽임상종양학회 아시아회의(ESMO Asia Congre
최대 내약용량의 스타틴 치료에도 LDL-C 수치가 조절되지 않는 환자를 겨냥한 차세대 약물 치료 옵션이 등장했다.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기전을 중간에서 차단하는 방식인 '벰페도익산(bempedoic acid)'이 그 주인공. 이 약이 나쁜 지질로 알려진 LDL-C 수치를 강력하게 낮추는 개선효과를 증명한 것이다. 다만,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비인두염이나 요로감염이 다소 늘면서 장기 추적관찰 데이터가 필요한 상황이다.이 같은 벰페도익산의 최신 유효성 데이터가 최근 국제 학술지인 JAMA 11월12일자 온라인판에 게
헬스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 엔자임헬스(대표 김동석)는 지난 11월 21일(목)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한국PR협회 주관 ‘2019 한국PR대상’에서 ‘가톨릭의대 은평성모병원 개원PR’과 ‘위기관리모델 ChefⒸ 개발’ 등 2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올해로 27회를 맞는 한국PR대상은 PR활동의 인식 증대와 질적 향상을 위해 한국PR협회가 1993년 제정한 국내 PR분야의 대표적 상으로, 민간·공공분야를 대상으로 총 10개 부문의 우수 사례를 발굴해 시상한다.지역사회관계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은평성모병원 개원
앞으로 남성용 건기식 등 제품의 상표에 한미약품의 제품명 ‘팔팔’을 함부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특허법원은 지난 8일 네추럴에프앤피의 건강기능식품 ‘청춘팔팔’이 한미약품의 발기부전치료제 ‘팔팔’의 명성에 무단 편승, 소비자의 오인과 혼동을 유발해 기만할 염려가 있다며 청춘팔팔 상표 등록을 무효로 하라고 판결했다.(사건번호 2019허3670)이로써 한미약품은 ‘팔팔’의 브랜드 저명성과 식별력, 명백한 주지성 등을 공식 인정받아 보다 확고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는 한편, 구구(성분 타다라필)로 이어지는 발기부전치료제 라인업의 오리지널리티
“선생님, 이번 주는 꼭 우리 회사 행사(심포지엄)에 참석해 주세요.” 제약회사 영업사원들이 심포지엄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행사를 한 번 열 때 마다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돈이 들어가는 만큼 최대한 빈자리 없이 의사들을 참석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자사 제품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던 심포지엄이 최근 기업간 과열 경쟁으로 인해 CP 규정 위반이나 비용 누수 등의 문제점도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제적이익지출보고서 시행 이후 강화된 CP 규정으로 인
EGFR 변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현행 1차 표적항암제인 '게피티닙(제품명 이레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병용 선택지가 한층 강조될 전망이다.기존 게피티닙 단독요법과의 직접비교에서 게피티닙과 항암화학요법인 '페메트렉시드+카보플라틴'을 병용 순차 치료하는 전략이 무진행생존기간(PFS) 등 생존혜택을 충분히 개선시키는 우월성을 입증했기 때문이다.항암제 효과의 판정척도로 이용되는 전체 생존기간(OS) 데이터는 추가로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항암제 병용전략에 따른 안전성도 어느정도 합격점을 받았다.이
11월14일은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당뇨병 퇴치를 위하여 1991년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당뇨병연맹(IDF)이 제정한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 대한당뇨병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 남녀 8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5명 중 2명이 당뇨병에 걸리기 전 단계일 만큼 흔한 질병이다. 문제는 이 질병이 각종 합병증을 유발해 사망률을 높인다는 점이다.당뇨병은 신체 내에서 혈당 조절에 필요한 인슐린의 분비나 기능 장애로 인해 발생된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는 대사성 질환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
'휴미라'나 '레미케이드'와 같은 생물학적제제를 투약받는 환자에서 우려가 제기됐던 대상포진 생백신의 안전성 이슈가 사그라들 전망이다. 류마티스 관절염과 건선성 관절염을 진단받고 TNF-α 억제제를 처방받은 환자들이 해당 생백신을 접종해도 바이러스 재활성화 반응이나 추가적인 감염 사례가 관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올해 미국류마티스학회(ACR) 연례학술대회에서 대상포진 생백신(Zoster Vaccine Live)의 안전성을 검증한 임상인 'VERVE 연구' 결과가 10일 구두발표 됐다.이에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