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함께 글로벌 암 연구의 양대 산맥인 유럽종양내과학회(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ESMO)가 지난 8일~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35회를 맞이한 이번 ESMO 학술대회는 ‘Good Science, Better Medicine, Best Practice’라는 슬러건 그대로 많은 혁신적인 연구결과가 소개됐으며 학회 기간 동안 16000여 명이 참석,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여러 과학적 성과에 대한 고찰과 함께 암에 대한 접근법 및 인식의
보건복지부가 쌍벌제 하위법령을 마련하고 최근 ‘의료법, 약사법, 의료기기법 시행규칙’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10일까지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하게 된다. 이번 개정안은 의료인의 의약품 정보습득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의 정상적인 판촉활동을 보장하기 위함이라는 복지부의 설명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최소 포장단위 의약품을 견본품과 샘플이라고 표시하면 제공이 가능하다. 학술대회도 국내외 학술대회 발표자, 좌장, 토론자의 교통비, 식비, 숙박비, 등록비 등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최소 수량 임상시험용 의약품 및 적정 연구비용
대한약학회 사상 처음으로 회원들의 직선제를 통해 치러지는 제47대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지난달 31일 후보 등록 마감 이후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에는 총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으며 기호 추첨 결과 1번에는 손의동 후보(중앙대 약대 교수), 2번에는 정세영 후보(경희대 약대 교수), 3번에는 함원훈 후보(성균관대 약대 교수)가 각각 결정됐다. 오는 10월 8일 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세 후보 모두 약학회에서의 경험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동 경력 등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들 세 후보가 내세
심평원은 고혈압 치료제의 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에 대한 심의결과를 확정했다. 지난 14일에 발표한 고혈압치료제 기등재 품목 정비 결과에 따르면 소요비용 하위 33%에 해당하는 저가의약품 323개 품목의 급여가 유지됐다. 그러나 최고가 80%에 해당된 285개 품목은 급여가 제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 같은 결과를 제약사에 통보하고 30일 이내에 재평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4월 발표된 기등재 고혈압치료제에 대한 평가결과에서는 90% 기등재 품목이 급여제외 되는 것으로 나타나 의료계를 비롯해 제약업계가 반발하며 평
지난 3월 건보개혁안 통과와 함께 그동안 지연돼온 바이오시밀러 법안(Biosimilars Act, FDA의 바이오시밀러 승인을 허용하는 법안)이 마침내 의회를 통과해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올해 말 FDA의 바이오시밀러 승인 가이드라인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많은 관계자들의 시선이 집중돼 있으며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다. 실제로 그동안 최대 시장인 미국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바이오시밀러는 잠재력은 크지만 지켜봐야 할 시장으로 분류돼 왔다. 이미 허가기준이 마련돼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된 유럽조차도 시장이
도매협회가 연말로 폐지를 앞둔 의약품 유통일원화를 앞으로 3년간 유예시켜 주면 리베이트 온상으로 지목되고 있는 품목도매(영업) 등 영세업소들이 통폐합 및 자진정리를 통해 대형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이한우 회장이 유통일원화 3년 연장을 주장하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품목도매 또는 품목영업은 복지부 차원에서도 유통질서 문란의 주범이면서 그동안 이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고 도매업계 역시 그 폐단을 알면서도 이를 통해 성장해 온 업체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드러내
연초부터 약국가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는 제도들의 변화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도 및 금융비용 법제화 등이 약국 경영에 다소 숨통을 트이게 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정작 약국가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대형약국과 동네약국 간의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더욱 극심해 질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대형 문전약국은 이전에 누리던 혜택만큼의 이익을 얻지 못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기 때문. 특히 이러한 제도 변화는 향후 있을 수가협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현재 약업환경은 점점 어려워지고 리베이트 쌍벌제. 저가구매 인센티브제, 일반의약품 비급여 전환, 기등재의약품목록정비 사업 등 각종 제도변화를 앞에 약업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오는 11월 대란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제약사는 물론 영업사원들이 민감해진 상태이다. 더욱이 영업사원들이 개인적으로 지급한 리베이트 때문에 빚더미에 앉게 되자 회사 차원에서 처리해주지 않으면 공정거래위원회나 보건복지부에 신고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제약사 영업사원이 의사 골프 접대를 위해 의사를 픽업 해 골프장으로 가는 도중에
지난 2006년 약제비 적정화 방안이 발표된 이후 추진됐던 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방안이 일괄인하로 급선회하고 있다. 민주노총의 의견수렴 과정이 아직 남아있지만 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 방안은 정부의 안대로 3년 동안 단계적으로 추진이 확실시 되고 있다. 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 방안은 정부의 대표적인 약가인하 정책이었고 제약업계에 엄청난 리스크를 몰고 올 것으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이번 일괄인하 방침이 확정되면서 제약업계의 리스크는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가장 큰 어려움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했던 고혈압치료제 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가 일괄인하
▶▷33억 추징 두배약품 자진폐업 국세청이 제약사와 도매상에 462억 원의 세금을 추징한 데 이어 접대성 경비 등을 수정신고하지 않으면 철저히 조사해 처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음으로써 전체 약업계가 긴장의 연속이다. 더욱이 이번 세무조사에서 33억 원의 세금을 추징받은 서울 소재 중견 도매업체인 두배약품이 과도한 세금추징으로 정상적인 경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자진폐업에 들어갔다. 두배약품은 지난 1996년에 창업된 도매업체인데 작년도 매출액이 878억 원으로 창업한지 14년이 된 서울에서는 상위권에 속하는 도매업체이다. 이런
차세대 동력산업으로 지칭되는 제약산업이 정부의 각종 규제 일변도 정책으로 인해 목소리 조차 크게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제약산업육성법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자칫 그림 속에 떡에 불과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앞서고 있다. 이는 당초에 마련됐던 제약산업육성법 초안에서 제약산업발전기금 마련과 수출지원 등 핵심적인 사항은 제외되고 연구개발비를 일정 기준 이상 투자한 혁신적 기업만 지원하기 때문에 혁신성 기준 역시 논란의 여지는 남겨놓고 있다. 연구소장 출신의 한 제약사 CEO는 “제약산업육성법이라는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는 법안이
제약영업 환경 변화 리베이트 쌍벌죄 관련 법제화로 전국 16개 시도의사회가 제약회사 영업사원 출입금지를 선언하고 병원이나 공중보건의사들까지 출금을 선언하는 상황에서 제약사들의 제품 디테일 활동에 대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기존의 금품 중심 디테일은 앞으로 더욱 어려워 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이러한 새로운 영업 패러다임에서 현장을 뛰는 제약사 영업사원들은 기존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디테일 방식을 찾아야만 한다. 이는 영업사원 개인의 노력 보다는 회사 차원에서 다양한 마케팅 자료를 개발해 제공함으로써 의사와 영업사원이 새로운 관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