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항암 치료만 하는 시대는 끝났다. EGFR 엑손20 삽입 변이를 표적하는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엑스키비티(모보서티닙, TKI제제)의 등장은 본격적인 유전자변이 표적치료 시대를 알리는 또 다른 신호다. 치료제 선택이 제한됐던 엑손20 삽입 변이에서 의료진과 환자들이 반길 만한 소식이다.1일 한국다케다제약은 엑스키비티 국내 공식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엑스키비티는 현재까지 국내 허가된 엑손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중 유일한 경구제제(1일 1회 복용)다.또 다른 엑손20 삽입 변이 표적치료제로는 얀
난소암 치료제 제줄라(니라파립, 2세대 PARP억제제)의 허가 적응증과 급여 축소에 대해 일선 의료현장 일각에서 당혹감과 우려가 나온다.19일 제줄라 난소암 치료 적응증과 급여 기준에서 4차 이상 단독요법이 삭제된 상태다.지난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암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의 공고 개정 안내(제2022-254호)'를 통해 제줄라 항암요법 급여 기준을 삭제했다. 해당 급여 기준은 BRCA 변이 재발성 고도 장애에서 난소암, 난관암, 일차복막암 고식적요법(palliative)에서 4차 이상 단독요법이다. 심평원은 제약사 요청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셀트리온제약(대표이사 서정수)과 고혈압치료제 ‘이달비’와 ‘이달비클로’ 국내 공동판매 및 마케팅 계약을 연장했다고 19일 밝혔다.지난 2017년, 2018년 동아에스티는 한국다케다제약과 고혈압치료제 이달비와 이달비클로에 대한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종합병원과 병·의원을 대상으로 이달비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지난 2020년 12월 셀트리온은 일본 다케다제약으로부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9개 지역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18개 브랜드 공동판매 권리 등 모든 권리를 인수했으며,
셀트리온그룹이 2023년 신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해 각 계열사들의 신성장 비전 및 주요 업무 목표를 전하며, 전세계적으로 불안정한 거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각 계열사 모두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선제적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핵심 비즈니스는 차별화된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 바이오시밀러 넘어 신약 개발 회사 변신 중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강자를 넘어 다양한 항체 신약 개발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이를 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희귀의약품인 한국다케다제약㈜의 이식 후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 치료제 ‘리브텐시티정(마리바비르)’을 12월 27일 자로 허가했다.거대세포바이러스(Cytomegalovirus, CMV)는 감염 후 무증상 잠복상태로 있지만 장기이식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되면 재활성화돼 심각한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다. 이번에 허가받은 ‘리브텐시티정(마리바비르)’은 거대세포바이러스에서 복제와 증식에 관여하는 ‘UL97 단백질 인산화 효소’ 활성을 낮춰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다.식약처는 기존 항바이러스제
항암제, 당뇨제, 항우울제 등 주요 질환 치료를 위한 전문의약품 품절·공급 중단으로 요양기관 일선 공급망이 경색됐다. 제약업계는 곤혹스런 모습이다.25일 팜뉴스 취재 결과 인스타닐나잘스프레이, 노보믹스, 데파스정 등 주요 품목이 해외 제조소 생산 문제, 국내 원료의약품 등록 이슈로 적시에 공급되지 못 하는 상황이다.암 환자의 돌발성 통증에 사용하는 대웅제약 '인스타닐나잘스프레이'는 올해 2월 품절에 이어 또 다시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번에는 50μg 제형이다. 해당 제품을 공급하는 다케다제약 해외 공장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전 시리즈 5편에서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T) 세포 치료제와 이 치료제를 개발했던 회사들 중 하나였던 ‘카이트’에 대해 다룬 적이 있다. 이번에는 이 CAR-T 치료제 한계를 극복하려는 기술적 시도인 동종유래 (allogeneic) CAR-T 세포 치료와 CAR-NK(chimeric antigen receptor-natural killer) 세포 치료에 대해 다뤄 본다.언급한 바와 같이 CAR-T 세포 치료제들은, 특히 혈액암 분야에서 높은 효능을 인정받으며 최근 각광을 받고 있지만 여러 가지
올해 다국적제약사는 크리마스 이브를 전후해 대거 '연말 클로징'에 들어간다. 14일 팜뉴스가 국내 주요 다국적 제약사 17곳의 연말 휴가 일정을 확인한 결과 평균 5일 이상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마스가 주말(24~25일)에 껴있어 사실상 23일부터 연휴를 맞이해 새해 1일까지 쉬는 곳이 많을 예정이다. 2일부터 출근하는 곳이 많았다.다국적제약사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파격적으로 2주 정도 휴가를 보내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클로징에 들어가는 것 같다"며 "개인 연차를 붙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마지막 한 주만 공
차바이오텍(대표 오상훈)은 이현정 전 삼양바이오팜USA 대표를 사장으로 영입했다. 이현정 사장은 차바이오텍과 차바이오그룹의 연구개발 부문을 총괄한다.이현정 사장은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산부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의료경영 석사 학위를 받았다.이현정 사장은 20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신약 개발 경험을 가진 임상개발 전문가다. 한국 화이자, 미국 일라이릴리 본사, 박살타와 샤이어(현 다케다) 등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항암제의 임상개발 글로벌 총책임자로 근무했다
미국의 염증성 장질환(IBD) 시장에서 BMS의 '제포시아(Zeposia)'와 애브비의 '스카이리치(Skyrizi)'가 기존 항TNF 치료제들보다 의사들의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1차 치료제 라인의 처방패턴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같은 분석은 컨설팅 업체인 SGI(Spherix Global Insights)가 올해 처음으로 IBD 환자의 1,013개 차트를 추적하고 분석해 정리한 신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보고서는 크론병(CD) 및 궤양성 대장염(UC)과 같은 IBD에 항TNF 약물이 거의 30년 동안 사용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