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외형 성장은 어느정도 이뤄냈으나 내실은 그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 둔화되긴 했으나 어느정도 양호한 수준의 매출 성장세를 달성한 반면, 영업이익은 거의 늘지 않아 영업이익률이 오히려 줄어들었기 때문이다.팜뉴스가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100곳의 2023년도 1~2분기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이번 상반기 총 매출액은 16조 460억원으로 전년 동기(150조 1098억원) 대비 6.2%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은 거의
국내 중견 및 중소 제약사들이 이번 상반기에 대형사를 압도하는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영업이익은 크게 하락하며 내실이 악화됐고 특히 이러한 현상은 매출 규모가 적은 제약사일수록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팜뉴스가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국내 중견 및 중소 제약바이오 기업 50곳의 2023년도 1~2분기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이번 상반기 총 매출액은 2조 37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 8478억원) 대비 10.3%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대형사를 포함한 중상위권 제약사들이 같은 기간 동안 매출
올 상반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성적표가 공개된 가운데, 매출은 증가하며 몸집 키우기에는 성공했으나 성장세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이번 상반기에는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팜뉴스가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국내 대형 및 중견 제약바이오 기업 50곳의 2023년도 1~2분기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14조 85억원으로 전년 동기(13조 2620억원) 대비 5.6%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여전히 성장세는 유지했으
쎌바이오텍은 지난 7월 15일, 서울 교대에 위치한 쎌바이오텍 본사에서 인플루언서 약사 커뮤니티 '팜투게더'와 함께 프로바이오틱스 '듀오락'에 대한 학술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좌담회는 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란 체내에서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 있는 균으로 유산균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유산균은 장내 미생물 총, 즉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 숙주(인간)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환경을 조성한다.이를 통해 장내 유해균 증식을 막아 면역력을
뉴욕 맨해튼에는 특이한 형태의 건물이 있다. 건물 아래쪽 인도를 걷는 관광객들 시선에서는 아주 오래된 형태의 석조 건물만 보인다. 하지만 멀찌감치 떨어져서 건물 위쪽을 쳐다보면 46층짜리 현대식 초고층 빌딩이 모습을 드러낸다. 건물 이름은 허스트 타워다. 에스콰이어, 코스모폴리탄 등 수십개의 잡지사를 거느린 허스트 미디어 그룹의 사옥이다. 허스트 타워는 1928년 건축 당시 6층이었다. 그 이후 회사가 성장하면서 신사옥을 짓지 않을 수 없었다. 허스트 그룹은 치열한 고민 끝에 기존 건물을 부수는 방식 대신 건물 위쪽에 증측을 하기로
위탁사의 행정처분 기준을 수탁사와 동일하게 규정한 총리령이 입법 예고된 가운데, 이번에는 수탁사들의 아우성이 들린다. 수탁사 제품에 문제가 생길 경우 위탁 제네릭까지 피해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실사에 대한 부담감이 더욱 커질 것이란 지적이다.이뿐만이 아니다. 위탁사의 책임 전가로 부당한 계약 맺기를 강요당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위탁 제네릭 제품 손실까지 떠안도록 계약을 새로 맺을 수 있다는 뜻이다. 식약처발 '품목 연좌제'의 파장이 수탁사들까지 퍼진 배경이다. 엄밀히 말하면 수탁사가 제조기록서 허위 작성 등의 GMP 위반
편의점 안전상비약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해열진통제' 품목에서 지각 변동이 일어날 모양새다. 생산이 중단된 한국얀센의 타이레놀 2개 품목과 관련해 정부가 해당 제품을 안전상비약 목록에서 제외하고 하반기 내에 대체 품목 지정을 예고한 까닭이다.다만, 정부의 이와 같은 계획에도 불구하고 대체 품목 지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정 취소 검토 중인 품목과 동일한 용량 및 제형을 생산하는 국내 제약사도 몇 군데 없을 뿐만 아니라, 이마저도 유효기간이 만료되거나 생산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편의점 안전상비약
'헤리티지(Heritage)'는 인류가 지금까지 만들어온 유산을 뜻한다. 역사적으로 보존 가치가 있는 문화 유산을 빗댈 때 쓰이는 용어다. 오랜 시간 가치를 인정받아 누군가에게 남겨진 특별한 것으로, 보존해야 할 이유가 명확할 때 사용한다.하지만 마케팅에서도 '헤리티지 브랜드'라는 단어를 쓴다.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이후 히스토리를 만들고 일종의 유산처럼 자리 잡은 것이 바로 '헤리티지 브랜드'다. 제약 업계에서도 다르지 않다. 일반약 시장은 헤리티지 브랜드가 주름잡고 있다. 수십 년 동안 전 국민에게 사랑
'연좌제'라는 키워드에 깔린 밑바탕은 바로 공포심이다. 전근대사회의 왕조국가는 범죄자와의 관계 여부를 떠나 무고한 백성들을 대상으로 포비아를 유발해 민심을 통제하고 억압했다. 무소불위 권력으로 즉각적인 처분을 하면 쉽고 편했다. 공포 정치의 끝은 파멸이다. 당장은 쉽고 편할 수 있지만 민심은 결국 국왕을 가만두지 않는다. 인류의 역사가 왕의 목을 자르고 왕정에서 공화정으로 그리고 민주정으로 진화한 이유다. 하지만 아이러니한 사실은 현대 사회에서도 공포 정치가 발휘될 때가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도 권력은 쉽고 편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전근대 왕조국가에서 연좌제는 일상이었다. 왕은 범죄자뿐 아니라, 범죄자의 친족 또는 주변인이란 이유만으로 함께 처벌했다. 특히 대역죄(국가 반역)를 저지른 자들은 대부분 연좌제로 처벌됐다. "삼족(三族)을 멸하라" 또는 "구족(九族)을 멸하라"는 왕의 명령으로 참혹한 일들이 벌어졌다. 한이 맺혀 구천을 떠도는 이들이 부지기수였다.흥미로운 사실은 제약 업계에서 '연좌제'라는 단어가 횡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식약처가 위탁자의 행정처분 기준을 수탁자와 동일하게 규정한 총리령(의약품 등 안전규칙)을 입법 예고한 이후 곳곳에서 '품목 연좌제
환자 전문 리서치 서비스 ‘리슨투페이션츠®’(대표 명성옥)는 ‘사회복귀를 희망하는 암 경험자들이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근무조건’에 대한 설문조사를 6월 1일부터 30일까지 리슨투페이션츠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고 7월 4일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리슨투페이션츠 두 번째 설문조사로, ‘사회복귀를 희망하는 암 경험자들이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근무조건’에 대해 들어보고 이를 통해 암 경험자들의 더 나은 투병환경을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설문조사에서는 ‘암 경험 후 사회복귀를 희망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조건과 가장 우려하는 점, 사회
한국아스텔라스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는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허가돼 100만 명 이상 환자에게 처방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쓰고 있다. 현재 단일제로는 유일하게 전이성 또는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까지 전 영역을 처방할 수 있는 치료제로 폭 넓은 치료 혜택을 주고 있다.국내에서 존재감도 남다르다.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아 또 다른 기록을 쓰고 있다. 엑스탄디가 가진 적응증은 국내 출시된 경구용 안드로겐 수용체 저해제(Androgen Receptor Targeted Agent, 이하 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