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킴리야가 보험 혜택을 받게 됐다. 노바티스 킴리아의 약값은 대략 5억 원이다. 킴리아뿐 아니라 항암신약은 비싸다. 면역항체이든 경구용 약물이든 대부분 연간 1억 이상의 약값을 필요로 한다. 항암제뿐만이 아니다. 다른 전문치료제도 비슷한 수준이어서 미국의 경우 처방약의 가격이 연간 평균 1억 원이 든다는 통계가 있다.한 알에 120 만 원짜리 간염 약 (소발디. 한국에서는 보험 급여가 되어서 한 알이 13만 원)이 있고, 한 알에 10 만 원짜리 류머티스성 관절염 약 (젤잔즈. 한국에서는 보험 급여가 되어서 한 알에 1만 2천
코로나 바이러스의 창궐로 온 세계가 어수선했던 지난 해, 의료계에서는 또 다른 중요한 사건이 있었다. 미국 식약처 (FDA)가 '아두카누맙'을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사용하도록 승인한 것이다. 이로써 아두카누맙은 이십여 년 만에 처음으로 허가 받은 치매약이 되었다.알츠하이머성 치매에는 도네페질, 갈란타민, 메만틴, 리바스티그민 등을 사용하지만, 증상 완화를 기대할 뿐, 치매의 진행은 막지 못한다. 치매약이 드디어 허가를 받았는데, 환자도 의료계도 혼란스럽다. 심지어 치매약을 개발한 바이오젠의 주가는 승인을 받은 직후 잠시 올랐지만,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