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의 K씨는 얼마 전 폐쇄공포증과 공황장애로 진단받았다. 약 2달 전, 평소 자주 다니던 지방 출장길을 운전 중, 갑자기 코가 막힌 듯 답답하고 숨이 안 쉬어지는 듯한 느낌, 심장이 심하게 두근거리는 증상과 함께 정신을 잃을 것만 같은 심한 공포를 느꼈고, 급히 차를 세우고 응급실을 찾아 여러 검사를 진행했으나,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그날 이후, 운전대를 잡았을 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중에도 엘리베이터나 영화관등 밀폐된 장소에만 가면 비슷한 증상이 여러차례 반복되면서 결국 공황장애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공황장애는 대표적인 스트
서울특별시, 질병관리청 그리고 지난 2021년 3월부터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질병관리청과 함께 ‘고위험음주 및 음주 폐해 예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노마드(NoMAD, No More Alcohol till Drunk, 이하 노마드) 프로젝트’가 ‘알코올폐해 감소를 위한 지역사회중재사업의 이론과 실제’ 심포지엄을 11월 1일 오후 1시부터 서울시청 지하2층 태평홀에서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서울특별시와 질병관리청, 노마드 프로젝트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알코올 폐해예방을 위한 노마드 프로젝트 단기효과에 대한 평가 결과 보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와 강동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성수정 교수 연구팀이 G7 국가(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영국, 미국, 프랑스, 일본)와 한국의 치매정책을 비교 분석한 연구 두 편을 발표했다. 각각 JAMA Network Open,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신 호에 실렸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 유병률도 함께 높아지고 있으며, 많은 국가들이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저하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O
한국오츠카제약(대표이사 문성호)은 지난 24일 정신질환 당사자의 사회 참여 기회를 통해 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정서적 지지를 나누며 사회적 편견을 타파하는 제1회 정신건강 합창경연 대회 '세상을 바꾸는 소리, 우리들의 노래’를 마쳤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한국정신사회재활협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한국오츠카제약 후원으로 열렸다.올해 3월 전국 정신건강 관련 기관 소속 정신질환 당사자와 가족 관계자로 구성된 총 34개 팀이 대회에 지원했다. 1차 심사를 거쳐 9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으며 지난 6개월간 갈고 닦은 합창 음악을 통해,
국내 연구진이 조현병 전단계 및 초기 조현병 환자의 미세한 뇌조직 변화를 질감 분석을 통해 포착했다. 일반 뇌영상 분석으로는 확인할 수 없었던 이 미세한 변화는 조현병 조기 진단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분당서울대병원 문선영 교수팀이 뇌자기공명(MRI) 질감 분석을 조기 조현병 환자들에게 최초로 적용해 뇌조직을 분석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과거 정신분열병으로도 불렸던 ‘조현병’은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및 행동과 같은 증상과 사회적 기능 장애를 동반하는 대표적인 중증 정신질환이다. 발병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오강섭)는 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 후원으로 2030 청년 우울증 환자 대상 치료비 지원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정신건강재단 및 와이브레인이 공동으로 진행중인 대국민 우울증 바로 알기 블루밴드 캠페인 일환으로 마련됐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2030 청년층들이 건강한 사회활동으로 우리 사회에 활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우리 사회가 청년층의 건강한 심신 회복을 함께 도울 수 있도록 이 캠페인을 마련했다.이번 2030 우울증 치료비
흔히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라 불리는 ADHD는 주의력을 통제하는 전두엽의 기능이 덜 발달하면서 생기는 선천성 질환으로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ADHD는 소아기의 아이들에게 나타났다가 성인이 되면 점차 호전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40∼60%의 환자들은 성인기에도 지속돼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성인 인구의 2.5%가 ADHD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인 100명 중 2~3명은 ADHD 환자라는 뜻이다.성인 ADHD는 자가 진단이 가능
최근 몇 년 사이 공황장애를 고백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공황장애에 대한 관심 또한 크게 늘었다. 지금까지 공황장애는 ‘연예인 병’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인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알려졌지만 일반인 중에서도 스트레스, 과도한 업무, 대인 관계 등 다양한 이유로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이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공황장애는 예측할 수 없는 특정 상황에서 갑자기 불안 증세를 보이는 질병이다. 가슴이 답답해지고 호흡이 곤란해져 숨을 몰아쉬게 되는 등 공황발작 증세가 나타나며 몸이 떨리거나 심장 박동수 증가, 죽을 것 같은 두려움
땀을 많이 흘렸을 때 냄새가 나는 것은 정상이다. 하지만 기온이 떨어져서 땀이 잘 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시도 때도 없이 겨드랑이에서 나는 악취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불쾌한 암내를 액취증이라고 하며, 개인에 따라 냄새의 정도나 증상에 차이가 있다.만일 심각한 액취증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암내 제거 수술이라고 불리는 액취증 수술로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 인체에는 에크린샘과 아포크린샘 두 가지 땀샘이 있는데, 액취증은 땀샘 중 아포크린샘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아포크린샘에서 과도하게 분비되는 땀은 피부 표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국회의원과 신동근 국회의원은 2023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대한정신의료기관협회와 공동으로 '정신병원 경영실태'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전국 283개 정신병원에 설문을 보냈으며, 34개 병원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12.0%.최근 '길거리 흉기난동'이 횡행하면서 대책으로 '사법입원제'가 논의되고 있다. 강제적인 인신구속에 따른 인권침해 논란을 차지하더라도 '사법입원제'의 전제는 입원을 받아 줄 정신병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신병원이 줄폐업을 앞두고 있다. 이미 폐업한 병원도 나타나고 있으며,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