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후보들의 당락을 향해 업계의 촉각이 쏠린 총선 전날이다. 당초 민주당 신인 약사 후보들의 험지 출마로, 암울했던 약사 사회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다. 정권 심판론을 필두로 야풍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 부산으로 불던 바람이 울산을 찍고 경남까지 이어진 형국이다. 특히 경남 창원의창에 출사표를 던진 김지수 민주당 후보가 화제다. 지역 정가에서는 김 후보가 초반 열세를 뒤집었다는 목소리마저 들린다. 2월 15일, 민주당이 김지수 약사를 경남 창원의창에 공천했다고 발표했을 당시 김 후보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정부가 제약바이오 산업을 차세대 미래를 이끌어 갈 '게임 체인저'로 꼽으며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에도 투자가 확대되며 관련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주목받는 모양새다.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시키는 AI 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의료기기에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결합하거나 AI를 활용한 의료영상 판독 영역에서도 많은 제품들이 상용화되고 있는 까닭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4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민관 AI 최고위 거버넌스인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발족하고 AI 기술 발전을 위해 올해 7000억원을 투
22대 총선 사전 투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약사 출신 후보들의 당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서영석 민주당 후보의 금배지 수성에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거물 약사 의원들이 쓰러진 상황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약사 출신 현역이란 이유에서다. 재선에 성공할 경우 '서영석의 시간'이 찾아올 것이란 예측마저 들린다. '김상희의 시간'이 있었다. 팜뉴스가 "'약사' 김상희는 '패배'를 모른다"에서 언급한 것처럼, 김상희 민주당 의원은 16년간의 정치 생활 동안 단 한 번도 선거에서 진 적이 없는 정치인이었다. 하지만 김 의원이 민주
더 이상 제약회사의 먹거리가 의약품에만 머물러 있지는 않는 시대다. 의료 플랫폼 사업이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부터 시작하여 우주까지도 사업 분야를 확장하는 시대가 아닌가. 어떻게 보면 의약품 바로 옆자리에 있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확장은 더 이상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그런데 약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순간, 많은 기업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낯섦을 느끼게 될 개연성이 매우 높다. 제약산업은 대표적인 규제산업이다. 물건의 제조는 물론이고, 그에 앞서 실험을 하는 단계까지도 규제망이 촘촘히 깔려있다.당연히 판매에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가 새로운 무기를 장착했다. 업계 예상대로 올해 상반기 중 고용량 제형을 허가받으면서 국내 항혈관내피성장인자(VEGF-A) 치료 시장을 놓고 다투는 바비스모(파리시맙)와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4일 국내에서도 신생혈관성(습성) 연령 관련 황반 변성(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nAMD)과 당뇨병성 황반 부종(Diabeteic Macula Edema, DME) 치료에 바이엘 아일리아 고용량 제형이 허가됐다.고용량 제품은 8mg으로 기존 2mg 제형 대비 4배
바이엘 코리아 이진아 대표는 1994년 한국로슈 마케팅에 입사해 제약업계에서 30년을 보냈다. 지난해 그가 바이엘 코리아 대표로 임명됐을 때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바이엘 코리아 그룹 내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그는 덕성여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RA팀 대관 업무로 첫 발을 내딛었다. 의학부, 마케팅, 커머셜을 거쳐 바이엘코리아 대표가 되기까지 쌓은 다양한 경험을 자신의 경력 중 특이사항으로 내세운다.최근 6년간은 해외에서 근무했으며 태국 법인 대표로 3년을 보냈다. 문화적 포용성(Inclusion)에 대한 이해를 높
글로벌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GLP-1 계열 당뇨병 및 체중 감량 치료제가 또다시 공급문제에 직면했다. 전례없는 수요로 인해 일라이 릴리의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Mounjaro)'가 공급이 재개될 때까지 환자들이 예상보다 더 오래 기다려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것.FDA는 이달 말까지 제한된 가용성을 반영해 마운자로의 15mg, 12.5mg, 10mg, 7.5mg 용량에 대한 예상 부족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일부 용량에 대한 부족이 3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었다.FDA의 공급 부족 데이터베이스에는 5mg과
레이저티닙의 FDA 승인이 임박함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국내 최초 글로벌 블록버스터 토종 신약 배출로 유한양행의 기업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 이희영 연구원은 ‘토종 폐암신약 글로벌 진출 임박’ 보고서에서 유한양행 기업가치 상승을 예상하며, 영업가치를 25년 EBITDA에 국내 상위 제약사 평균 Fwd 12M EV/EBITDA 멀티플에 30% 프리미엄을 더한 21배 적용하여 4조 4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신약가치는 레이저티닙 3조 1000 억원, YH35324 4조 6000억원, 보유지분 가치 7조 900
4·10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낙동강 벨트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특히 부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이 약진하면서 형세가 기울고 있다. 전통적인 보수 텃밭에 균열이 가고 있다는 뜻이다.약사 출신 정명희 민주당 후보가 출마한 부산 북구을도 마찬가지다. 정권 심판 바람과 선거구 재획정 등 각종 호재가 겹치면서 정 후보의 여의도행이 가시화하고 있다. 총선에서 한 명의 신인 약사도 배출하지 못할 것이란 비관론도 잦아드는 형국이다. 민주당이 지난 21대 총선 당시 부산에서 얻었던 의석 수는 '3석'이다. 전국적으로 민주당 압승으로
항PD-1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블로리주맙)가 유럽에서 적응증을 확대했다. 유럽 지역에서 사용 중인 면역항암제 중 처음으로 절제 가능한 상태의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수술 전 보조요법, 수술 후 단독요법으로 쓸 수 있게 됐다. 키트루다가 유럽에서 가진 6번째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이다.지난달 28일 미국MSD는 지난 2월 유럽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승인 권고에 따라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 EC)가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병용으로 수술 전(neoadjuvant treatment) 보조요법, 수술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