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여전한 가운데, 올 상반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상반기 성적표가 공개됐다. 앞서 일부 기업들이 팬데믹 여파에도 우량 성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여놨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아쉬운 부분들이 눈에 띄었다. 대다수의 기업들이 외형 성장에는 성공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다.팜뉴스가 2021년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상장 제약・바이오사 50곳의 공시 자료(8월 13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2분기까지의 누계 매출액을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이 늘
아내의 추천으로 미국 주식투자를 시작한 지 벌써 한 달이 흘렀습니다. 60만원 이상의 종잣돈을 화이자, 모더나, 애브비 등 6개 기업에 투자했습니다. 휴가를 떠나기 직전 아내를 향해 “호캉스하면서 미국 주식 워크샵을 여는 게 어때”라고 호기롭게 외친 이유입니다. 휴가 장소를 서울 인근의 ‘가성비’ 좋은 호텔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호텔에 짐을 푼 순간 결심은 여지없이 무너졌습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푹신한 침대가 저희 부부를 반겼기 때문입니다. 커다란 TV에서는 도쿄 올림픽이 연일 방송 됐습니다.“주가를 확인해야 되는데”라는 마음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흔히 등장하는 질환이지만 현재 과학기술로 극복할 수 없는 난치병이 알츠하이머 치매다. 뇌에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쌓이거나 타우 단백질이 과하게 생성돼 신경세포를 손상시키는 이 질환을 넘어설 치료제가 아직은 없다.알츠하이머 치매는 한 번 발병하면 되돌릴 수 없다. 증상 발생 10년 전부터 서서히 뇌 기능을 퇴행시키면서 치매와 건망증을 구분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는 모든 치매 질환 중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내고 있다. 첫 증상 발병 이후 평균 생존기간은 12.6년이며 첫 진단부터는 9.6년에 불과하다.
토요일 아침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불금을 보냈습니다. 14만 8000원으로 시작한 주식 투자가 이제는 34만 8000원이 됐기 때문입니다. 텔라닥(0.28주) 5만원, 머크(0.56주) 5만원어치를 샀고 화이자에 추가로 10만원을 투자했습니다. 이전보다 더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입니다. 24일(토요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주가를 확인한 순간 “와!!!!”라며 저도 모르게 감탄사가 터져나왔습니다. 모더나(0.15주)가 폭발적으로 올라 누적 수익률이 53.44%를 기록한 것입니다. 추가 매수한 화이자(3.35주) 역시 3.13%
식약처가 행정예고한 ‘제네릭 제조원(수탁사) 변경 제한 규제’가 ‘위헌 논란’에 휘말린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해당 규제가 제네릭 품질을 높이기 위한 자구책이란 입장이지만 법조계에서는 제약사들의 기본권, 즉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 과중한 조치라는 지적이 들리고 있다. 헌법에 반하여 무효가 될 수 있는 규제란 뜻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제네릭 제조원 변경 제한 규제’ 관련 고시를 행정 예고했다. 생동성 자료 제출을 갈음 받은 전문의약품은 ‘자사제조’로 변경하는 경우에만 제조원 변경 허가 신고가 가능하다는 것이 골자다. 위탁
지난 일요일, 미니스탁 계좌를 열어 주가를 확인한 순간 저는 침대에서 박수를 쳤습니다. 모더나 주가(0.15주)가 원금 4만원에서 약 1만원 오른 5만원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약 25%의 수익률로, 그야말로 ‘떡상’을 했습니다. 화이자(0.25주)도 3.36%가 오르면서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초기 투자 금액이 14만 8000원에서 15만 9217원으로 오른 것입니다. 침대에서 벌떡 일어난 직후 저는 아내를 향해 “모더나 안 사고 뭐더냐”라고 말했습니다. 룰루랄라, 콧바람도 불었습니다만, 아내는 “그렇게 쉽게 추천해주면 어떻
"위암 환자 생존기간을 1달씩이라도 늘려 갈 수 있는 치료제가 등장했다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라선영 연세암병원 교수가 위암 1차 치료 적응증 확대에 성공한 옵디보(니볼루맙)를 놓고 한 말이다.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위암 치료제는 지난 10년간 12개월 이상 생존혜택을 기대할 수 있는 새 제품이 전무했다. 해외에서 위암 발병이 많지 않다 보니 글로벌 제약사들이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큰 관심을 두지 않은 탓이다.옵디보는 2010년 한국로슈 HER-2 표적치료제 허셉틴(트라스트주맙)이 전이성 위암 1차 치료제로 허가된 이후 1
최근 진양제약 주가가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진양제약이 최근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로 떠오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테마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최윤환 진양제약 회장과 최 전 원장이 경기고-서울대 동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증권가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선 제약주’에 과도한 기대를 품을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진양제약은 다른 제약사들에 비해 수년 동안 외형 성장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팜뉴스가 기획으로 ‘최재형 테마주’의 실체를 집중 해부했다.# 최재형이 움직이면 진양제약이 뜬다실체가 없는
선진국 대열에 뛰어든 대한민국임에도 선택받은 자만이 쓸 수 있는 신약이 있다. '기적의 항암제'로 불리는 세계 최초 CAR-T 치료제 킴리아(티슈젠렉류셀)다.킴리아는 혈액암 환자의 본인 면역세포(T세포)를 채취해 암세포를 찾아내는 유전자 조작을 가한 뒤 투여하는 1인 맞춤형 치료제다. 단 한 번 투약으로 완치가 가능해 원샷(One shot) 치료제로도 부르는 이 약의 국내 비급여 약가는 4억6000만원이다.킴리아는 혈액암 환자 목숨을 살릴 수 있는 약이자 마지막 희망이지만 가질 수 없는 자에게는 '죽음의 약'인 셈이다.20년 전 스
지난 금요일(9일) 아침부터 환호성을 내질렀습니다. 아내를 향해 “좋은 아침”이라며 “미국 주식으로 966원을 벌었다”고 자랑했습니다. 화이자 1.25주는 전날보다 293원이 올랐고 모더나 0.15주는 690원이 상승했기 때문입니다.테슬라 주가가 다소 빠졌지만 제 포트폴리오가 주로 제약바이오 주식으로 구성된 점을 고려하면, 화이자와 모더나의 약진은 지난주의 손실을 만회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주말에는 좀 쉬고 싶었습니다. 미국 주식에 대한 생각을 새까맣게 잊고 아내와 미국 드라마(미드)를 봤습니다. 물론 가끔씩 ’미니스탁 주식 계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