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DNA를 편집하는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 기술이 발견된 지 10년 만에 유전자 치료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 미국 FDA가 미국 제약사 버텍스 파마슈티컬스와 크리스퍼 테라퓨틱스가 공동 개발한 '캐스게비(Casgevy, exa-cel)'를 겸상적혈구병(SCD) 환자들을 위한 최초의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 치료제로 승인한 것. 이번 승인은 지난 달 중순 영국에서 캐스게비가 승인된지 몇주 후에 이뤄진 것으로 캐스게비는 중증 겸상적혈구병을 앓고 있는 12세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발매가 허가됐다. 겸상적혈구병은 흑인들에 주로
존슨앤존슨이 제약사업부에 집중하면서 향후 10년간 25개의 신약 발매를 통해 성장을 모색한다. 아울러 새로이 발매된 의약품들이 2025년에서 2030년 사이에 5-7%의 매출성장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존슨앤존슨은 대표제품인 스텔라라(Stelara)가 지난해 97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존슨앤존슨의 매출 1위 제품에 등극했지만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어 새로운 신약의 등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 2030년까지의 기간 동안에 항암제인 '탈베이(Talvey)'와 '테크베일리(Tecvayli)'를 포함해 최소
애브비가 미국 생명공학기업 이뮤노젠을 인수하고 항체-약물 접합체(ADC) 치료제 개발 대열에 합류한다.인수금액은 101억 달러로 주당 31.26달러로 종가에 95%의 프리미엄을 얹은 금액이다. 인수금액 규모는 올해 발표된 바이오제약 M&A 거래 중 430억 달러의 화이자의 시젠( Seagen) 인수와 108억 달러의 머크의 면역학 회사 프로메테우스 인수에 이어 3위이다. 애브비는 이번 인수로 백금 저항성 난소암(PROC)에 승인된 최초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엘라히어(Elahere, mirvetuximab soravtansine
희귀 유형의 비암성 연조직 데스모이드 종양 치료제가 최초로 FDA의 승인을 획득했다.승인의 주인공은 스프링웍스 테라퓨틱스의 '옥시베오(Ogsiveo, nirogacestat)'로 전신 치료가 필요한 진행성 데스모이드종양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발매가 허가됐다. 옥시베오는 스프링웍스의 첫번째 상용 의약품이며 데스모이드 종양에 대해 승인된 최초의 약물이다.이번 승인에 앞서 옥시베오는 FDA로부터 데스모이드 종양 치료를 위한 혁신치료제, 패스트트랙 심사 대상,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옥시베오는 원래 유방암 치료제로 개발이 추진됐으
예로부터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다. 숙면을 취하게 되면 체내 장기들이 활동하면서 축적된 피로를 해소하고 뇌 속의 노폐물을 제거해 면역력을 높이고 각종 바이러스와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제대로 된 수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 여성에게서 당뇨병 위험이 급증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폐경 후 여성은 이러한 위험성이 더욱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제대로 된 잠을 자지 못하면 피로감, 무기력증, 주의력 장애, 두통, 식욕저하, 불안감 및 스트레스 증가 등을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제약사간의 특허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유럽특허청(EPO)가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특허 중 하나를 무효로 판결해 화이자의 파트너사인 바이오엔테크의 손을 들어줬다.이번 판결은 앞서 모더나가 바이오엔테크와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이 중요한 2개 유럽 특허 EP565와 EP949를 침해했다며 유럽 특허청에 제기했던 소송결과이다.특허청은 두가지 특허 중 EP565에 대해 무효라고 판결했는데 유럽 특허 등록부에 등재된 내용에 따르면, 해당 특허는 '호흡기 바이러스 백신'을 보호한다.이번 결정에 대해 모더나는 특허청의
세계 최초로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CRISPR)를 사용한 의약품이 탄생했다.승인의 주인공은 미국 제약사 버텍스 파마슈티컬스와 크리스퍼 테라퓨틱스가 공동 개발한 '캐스게비(Casgevy, exa-cel)'로 영국에서 겸상적혈구병(SCD), 수혈의존성 베타지중해빈혈(TDT) 치료제로 조건부 판매 허가됐다.구체적으로 캐스게비는 인체백혈구항원(HLA) 일치 조혈모세포 공여자가 없어 이식수술이 불가능한 12세 이상의 겸상 적혈구 및 이 질환으로 인한 재발성 통증 위기 또는 정기적 수혈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베타 지중해 빈혈을 앓고 있는 사
코로나 팬데믹이 잦아든 이후 비용절감을 모색중인 화이자의 정리해고 폭풍이 거세다. 이번에는 영국에서 수백명의 인력을 추가로 감축한다고 발표한 것.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매출이 급감한데 대한 대응으로 화이자는 앞서 2024년까지 35억 달러 규모의 비용절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 이번 정리해고는 이 조치의 일환이다. 구체적으로 화이자는 약 94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영국 켄트 샌드위치에 소재한 공장에서 약 500개의 일자리를 줄이고 제조시설의 저분자화합물사업부(PSSM) 부문의 역량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제조시설에
일라이릴리가 마침내 기다리던 비만치료제가 출시되며 비만시장 초반 선두기업이었던 노보노디스크와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이번 승인의 주인공은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Zepbound, tirzepatide)'로 비만 혹은 체중 관련 질환이 있는 과체중 성인의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비만치료제로 발매가 허가됐다. 구체적으로 젭바운드는 BMI 30 이상인 성인은 물론 고혈압, 제2형 당뇨병, 수면 무호흡증, 심혈관 질환 등 체중 관련 문제가 있는 BMI 27 이상 성인에게도 사용이 가능해졌다.젭바운드는 지난해 5월 제2형 당뇨병 치료
불순물 문제로 허가가 보류되었던 최초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치료제가 FDA로부터 2개의 적응증에 대해 연달아 확보하고 드디어 미국시장에 발매된다.승인의 주인공은 미국 패썸 파마슈티컬스(Phathom Pharmaceuticals)의 ‘보퀘즈나(Voquezna, vonoprazan)'로 승인이 보류됐던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 치료에 대한 승인을 유지하는 동시에,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GERD) 적응증을 새롭게 확보한 것. 이번과 같이 두번의 승인이 일주일안에 이루어진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보퀘즈나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