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등 만성 통증 질환에 널리 사용되는 '보톡스' 주사제의 활용범위가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여성에 유병률이 높은 자궁내막증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만성 골반통 조절 용도로도, 보톡스 주사치료의 증세 개선효과가 뚜렷이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복강경 수술 등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이 제한된 상황에서, 간단히 질 근육 부위에 주사하는 보톡스 주사치료의 유용성에 이목이 쏠린다.보톡스로 대표되는 보툴리눔 독소(Botulinum toxin)의 새로운 임상 데이터는 올해 미국통증학회(American Academy of Pain M
원료의약품 개발·제조업체 이니스트에스티가 한국산도스와 영진약품 등에서 대표를 역임한 바 있는 박수준씨(사진)를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박수준 신임 대표는 지난 2012년 한국산도스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이후 2016년 영진약품 대표이사로, 지난해에는 신약개발 벤처인 나노메디카의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산도스의 대표이사가 되기 전에는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MSD, 베링거인겔하임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이니스트에스티는 국내 토종 원료의약품 개발·제조업체로써 국내를 비롯해 해외수출을 주력으로 하고
일본 다케다제약이 중증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에 새로운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의 신약 개발에 착수한다.면역글로불린 제제들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에서 사용되는 상황이지만, 다클론 과다면역글로불린(polyclonal hyperimmune globulin) 기술로는 첫 도전이다.작년 샤이어 기업 인수를 통해 확보한 혈액 분리 기술이, 이번 코로나19 신약 임상계획에 적극 활용된다는 설명이다.최근 다케다제약은 코로나19 감염 치료제로 신약 후보물질 TAK-888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물질은 다클론
사노피가 준비 중인 재발성 다발경화증 신약이 후기 임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하며 시장 진입에 파란불을 켰다.주목할 점은 해당 신약물질이 뇌장벽을 투과할 수 있는 BTK 억제제 계열 경구용 표적치료제라는 대목으로, 뇌와 척수에서 신경염증과 연관된 선천면역(CNS 미세교세포)과 획득면역(B세포 활성화) 모두에 작용한다는 점이다.최근 사노피 본사는 BTK 억제제 계열 신약후보물질인 'SAR442168'이 2b상 임상에서 주요 평가지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해당 임상에서 SAR442168은 MRI 영상 평가에서 다발경화증 환자의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이 제약바이오협회 차기 이사장에 선출됐다.12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이사장단회의를 열고, 제 14대 이사장에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을 선임했다. 협회는 오는 18일 이사회, 25일 총회 보고를 거쳐 차기 이사장을 확정할 예정이다.이관순 차기 이사장은 서울대 화학교육과를 졸업하고 한미약품에 연구원으로 입사하면서 제약업계에 입문해 연구소장, 전무이사,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이 차기 이사장은 한미약품에 근무하는 동안 굵직한 라이선싱을 성사시키며 회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시키는 데 최전선에서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들에게 흔히 사용되는 진통제 모르핀과 항혈전제 사용에 약물 상호작용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특히 대표적인 항혈전제인 클로피도그렐과 모르핀을 함께 치료받은 환자의 경우, 이러한 상호작용 이슈로 약물 흡수율이 줄면서 심근경색 등의 치명적인 안전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이 같은 결론은 최근 미국심장학회지에 실린 비ST분절 상승 급성관상동맥증후군(NSTEACS)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최신 임상 분석 결과를 통해 밝혀졌다(DOI: 10.1016/j.jacc.2019.11.035).문제는 클로피도그렐과
인슐린 주사에서 반대급부로 늘 따라다니는 저혈당 발생 문제를 놓고 인슐린 데글루덱의 실제 처방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특히 제2형 당뇨병의 경우, 인슐린 데글루덱으로 전환 치료받은 인원에서 야간 저혈당 발생이 최대 65%까지 줄어든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실제 처방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러한 인슐린 데글루덱의 5년차 리얼월드 추적관찰임상인 'ReFLeCT 연구' 결과가 임상내분비대사학회지(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최근호에 실렸다(J Clin Endocr
국내에서 비만 주사제로 유명한 '삭센다'가 영국 보험체계에서는 비용효과성으로 도마에 올랐다. 약의 효과와 비용의 적정성을 따지는 데 사용되는 점증적비용효과비(ICER)가 높게 분석되면서, 보험 약제 가이드라인에서는 사용을 추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이 나왔기 때문이다.최근 영국 국립보건서비스(NHS)가 개정작업을 진행 중인 보험가이드라인 초안에서 ‘삭센다(리라글루타이드)’가 체중 조절 용도의 약제로 사용하는데 비용효과성이 낮게 평가됐다. 이에 따라 권고 약물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높아졌다.먼저,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
주요 의약품의 원료 공급 국가인 중국 전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패닉에 빠지면서 의약품 공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중국 정부를 비롯한 글로벌 제약사들은 현재 대비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5일 해외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이 의약품 수요 급증에 맞춰 자국 내 약제 사용을 우선적으로 허용하거나, 앞서 미국의 사례처럼 무역이나 해외여행에 대한 추가 금지 조치가 시행될 경우 전 세계 의약품 공급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는 현재 중국이 미국과 같은 주요 국가에 의약품 성분을 납품하는 주요 공급원이
유한양행이 추진 중인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성공 확률이 좀 더 높아졌다. 이 회사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이 다국가 임상 3상을 본격 개시했기 때문이다.유한양행(대표이사 이정희)은 ‘레이저티닙(lazertinib)’의 다국가 임상 3상 시험을 개시한다고 3일 밝혔다.회사는 이번 임상 시험을 전 세계 17개국에서 진행할 예정으로, 작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첫 번째 임상시험승인(IND)을 받은 이후 기관별 개시 모임을 진행함에 따라, 조만간 환자 모집에도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한양행은 세르비아 및 말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