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맞춤형 전이성 대장암 치료 방안이 마련됐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김은선 교수는 전이성 대장암의 치료에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표적 치료제 세툭시맙(Cetuximab)이 암의 발생에 관여하는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표피성장인자수용체)에 결합한 후 분해되며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런게 개발된 Cetux-probe는 세툭시맙이 분해될 때 형광물질을 내보내도록 설계돼 형광 강도가 클수록 세툭시맙의 치료 효과가 우월하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는 향후 전이성 대장암
레포트렉티닙(repotrectinib)이 ROS1 돌연변이 폐암에서 새로운 표적치료제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 35.7개월으로 이전 치료제 대비 2배 상승한 것이 확인된 것이다. 전체 폐암 2%를 차지하는 ROS1 돌연변이 폐암은 크리조티닙(crizotinib)과 엔트렉티닙(entrectinib) 성분의 표적치료제 사용을 통한 치료법이 사용됐다. 치료 효과는 객관적반응률 70%, 무진행생존기간 15~19개월 정도다. 그러나 표적치료제 내성이 생긴 후에는 세포독성항암제 외에 효과적인 치료 대안이 없고 두 약제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 assembled in China'애플의 주력 제품인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 등에 새겨진 문구로 '미국 캘리포니아의 애플이 디자인하고 중국에서 조립한다'라는 뜻이다. 디자인과 설계 등의 핵심 기술은 미국에서 하되, 공장 조립과 같은 제조업 부문은 해외로 돌리는 것이다.이는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하는 제조업의 비중은 줄이는 반면, 부가가치가 높고 고용창출 효과가 큰 IT, 금융업, 서비스업 등의 산업을 육성해 국가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인 것이다.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강경중 교수가 지난 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제51회 미국경추연구학회(Cervical Spine Research Society, CSRS)에서 임상연구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은 ‘2번 상부경추 후방의 심각한 척수압박 환자에서 광범위 돔후궁성형술의 수술적 치료 결과’(Surgical outcomes of extensive dome-like laminoplasty using en bloc resection of the C2 inner lamina for patients with severe c
중국 정부가 비관세장벽을 높이고 있다. 안전성과 관련해 진행하고 있는 일련의 법·제도 제·개정은 중국 화장품 기업과 산업 전체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적합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과정이라는 하나 한국 화장품 기업에는 새로운 관문이 추가되는 셈이다. 중국 시장에서 K-뷰티 점유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새로운 규제의 등장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글로벌 표준을 강조하고 나선 중국 시장 변화에 대해 중국 인증 전문기업 CIRS Group Korea 지윤규 이사를 만나 현 상황과 한국 기업들의 대응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안전성과
아모레퍼시픽이 한국 여성들의 피부 이미지를 바탕으로 피부 임상 전문가의 평가를 딥러닝해 만든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시스템 닥터 아모레(Dr.AMORE®)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닥터 아모레는 주름⸱색소 침착⸱모공⸱적색 반점 등 주요 피부 고민을 사진 만으로 바로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피부 임상 전문가들의 육안 평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일 정도로 정밀한 피부진단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초 개인화된 뷰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아모레퍼시픽의 노력 ‘닥터 아모레’를 개발한 아모레퍼시픽 R&I센터 임상Lab 박혁곤
지난 8월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24시간, 365일 뇌혈관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이대뇌혈관병원(병원장 송태진)이 문을 열었다. 신경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간 유기적 협진체계를 갖춘 것은 물론 전문의들이 상주, 뇌혈관 진료 및 치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초응급 상황인 뇌출혈 등 뇌관련 질환은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서다. 축적된 풍부한 임상경험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뇌혈관 치료는 이대뇌혈관병원’이라는 공식을 만들겠다는 당당한 포부도 밝혔다. 포부 만큼 바쁜 한해를 보낸 이대뇌혈관병원
국내 중증 천식 치료에 사용 가능한 생물학적제제에는 듀피젠트(두필루맙), 졸레어(오말리주맙), 싱케어(레슬리주맙), 누칼라(메폴리주맙)가 있다. 올해 11월부터 듀피젠트, 졸레어를 제외한 싱케어와 누칼라가 중증 천식 치료 급여 처방이 가능해졌다.영국과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 해외 제약선진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생물학적제제 급여 처방 환경을 구축한 것에 비해 많지는 않더라도 중증 천식 치료 접근성을 높였다.그런데 국내 의료전문가들은 중증 천식 치료 환경은 갈 길이 멀다고 얘기한다. 놀랍게도 개발도상국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얘기도 나온
전세계 의사들에게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을 치료하는 항혈관내피성장인자(VEGF-A) 중 가장 효과적인 약제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바이엘의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라고 답할 것이다.지난 10년간 아일리아는 황반변성에 가장 많이 쓰였다. 수많은 환자들의 실명을 막아온 성과를 의심할 여지가 없다. 후속 출시된 항체주사 대부분 아일리아를 지표로 삼아 임상연구를 한다는 사실만으로 높은 위상을 체감할 수 있다.특히 매년 신약이 쏟아지는 제약산업에서 황반변성 영역에서 보인 아일리아만의 부종 감소·시력 개선 효과, 안전성은 자타공인 인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작년 11월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사업부 신임 총괄 대표로 취임한 크리스토프 하만(Christoph Hamann) 제너럴 매니저는 첫 인사를 또렷한 한국어로 말했다.그는 "언어 학습은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어는 한글을 읽기 보다 말하는 것이 훨씬 어렵지만, 한국어를 배움으로써 그 문화를 더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다"고 했다. 언어를 배우는 것이 현지인과 친해지며 이로써 비즈니스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그런 그가 "한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제약산업을 가진 시장이다"고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