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 노출 전 감염 위험 감소 요법(Pre-exposure prophylaxis, 이하 PrEP)은 HIV 치료의 '혁신'으로 불린다. 지금까지 HIV 치료·예방은 의료진이 시작했지만 이와 달리 PrEP은 HIV 감염 고위험군이 자발적으로 시작하는 '예방적 요법'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만 매년 1000명 이상의 새로운 HIV 감염자가 진단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PrEP은 매우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감염내과 전문가는 말한다.이에 팜뉴스는 트루바다 PrEP 요법이 무엇인지, 왜 국내에서 필요한지 그 내용을 보도한다.13일 현재
2015년 5월 26일 GLP-1 유사체 시장에 일라이릴리의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가 첫 모습을 보였을 때 현재와 같은 성공은 예상하기 어려웠다. 지금은 GLP-1 유사체 500억원대 시장에서 점유율 99%를 차지한다. 후발 주자임에도 가장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치료제가 됐다. 트루리시티의 효능과 편의성은 당뇨치료제의 새로운 스타를 만들었다. 기존 GLP-1 유사체 주사제가 매일 투약해야 했던 반면 트루리시티는 주 1회라는 긴 투약 기간으로 국내 의료진과 환자를 만족시켰다.그러나 트루리시티에게도 도전할 숙제가 남겨져 있다
HIV 감염은 평소 꾸준한 관리로 '예방' 가능하다.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요법이 있다. 현재 유일하게 적응증이 허가된 길리어드 '트루바다(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를 이용한 '노출 전 예방 요법(pre-exposure prophylaxis, 이하 PrEP)'이다. PrEP은 HIV/AIDS 치료 영역에서 통용되는 'Undetectable=Untransmittable (U=U)'라는 개념과 동일하다.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으면 전염력은 0%라는 뜻이다.PrEP은 HIV에 감염되지 않은 고위험군이 파트너와 성생활을 하
앨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이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책을 출간했다. 책 제목은 ‘달 탐사선 발사’를 뜻하는 문샷(Moonshot)이다. 글로벌 빅파마 화이자의 백신 개발이 인류 최초의 달 탐사선 발사 성공에 비견될 만큼 위대한 업적이란 의미다. 불라 회장(이하 불라)은 화이자의 백신 개발을 문샷, 즉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에 도전하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로 명명했다. 단 9개월 만에 과감한 백신 개발 투자는 물론 후보물질 연구개발과 동시에 생산과 유통까지 동시에 추진하면서 팬데믹의 위협을 방어했다는
"생명을 살린다"는 의약품의 꽃은 항암제다. 신약 개발·허가·출시 등 모든 상업화 초점이 항암제에 맞춰져 있다. 죽음의 끝을 향해 달려가는 한 생명을 삶으로 되돌려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좋은 의약품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면 골다공증 치료제도 생명을 살리는 약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우리가 간과한 부분이다. 이제 시선을 옮겨야 할 시점이다. 그 중심에 한 치료제가 있다. 지난 15년간 전세계 600만 명 이상 환자에게 처방된 암젠 골흡수억제제 '프롤리아(데노수맙)'다. 골다공증 치료제의 역사가 되고 있는 약이다.어떤 사물이
지난 3월, 유럽종양학회 폐암 학술대회(ELCC 2022)에서 한국인 EGFR 변이를 가진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아형별 치료 유형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내용에는 EGFR 엑손(Exon) 20 삽입 변이에서 효과적인 치료제가 부족한 현실이 반영됐다. 엑손20 삽입 변이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중앙값은 16.3개월로 '흔한 EGFR 변이(Common EGFR mutation)'의 35.4개월 대비 1년 7개월이나 짧았다. 기존 TKI(티로신키나제 억제제) 표적치료제로 활발
지난 2020년에 발생한 전대미문의 감염병 코로나19의 여파가 아직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원숭이두창' 이라는 바이러스가 새로운 위협이 되는 모양새다. 그간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 수준에 머물렀지만, 최근 들어 유럽과 북미 지역까지 확산하며 동시다발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이 그 배경이다. 국내 방역당국이 오늘(8일) 원숭이두창을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고시를 발표했다. 지난달 말에 원숭이두창에 대한 감염병 위기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지 약 1주일만의 조치다. 2급 감염병으로 지정되면 해당 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최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사망한 A 씨(23)의 사인을 ‘불명’으로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A 씨 유족은 사인을 알 수 없다는 국과수 측의 부검 결과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유족은 국과수 이번 판단이 향후 A 씨 사망과 백신 사이에 인과관계 평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본지가 27일 A 씨 어머니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전말을 들어봤다.# A 씨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시기는지난해 9월 7일 화이자 백신 1차를 맞았다. 당시 모두가 맞는 분위기였고 20대 접종 기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2022년 첫 성적표가 속속들이 공개되는 가운데, 앞서 상위 대형 제약사들과 마찬가지로 중견·중소 제약사들 역시 외형과 수익성 면에서 모두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그간 중견·중소 업체들은 외형 성장엔 성공했더라도 수익성 면에서는 부진을 겪으면서 상위 업체들과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양새를 보였지만, 이번 1분기에는 덩치 키우기는 물론, 내실 다지기에도 성공하며 쾌조의 출발을 이뤘다.팜뉴스가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중견·중소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32곳의 2022년 1분기 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올 1분기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성장세를 이뤄내며 전반적으로 호성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급성장한 진단키트 업체와 CMDO 기업 등 바이오 기업들의 약진이 돋보였고 전통 제약사들도 선전한 모습을 보였다.팜뉴스가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32곳의 2022년 1분기 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회사들의 총 매출 합계액은 5조 9547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 950억원) 대비 16.9% 성장했다.특히 조사기업 중에서 전년 대비 역성장을 기록한 곳은 단 3곳뿐으로 거의 대부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