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가 발효됨에 따라 의약품 독소조항을 포함한 보건의료계에 철저한 대응책이 절실한 가운데 보건단체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거세게 일고 있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15일 한미FTA 저지를 위한 성명을 발표, 국민의 건강과 건강보험제도를 지키기 위해 감시와 폐기 투쟁을 계속할 것을 천명했다. 보건연합은 “정부는 지금까지 한미FTA에 대한 국민적 우려에 대해 ‘괴담’ 운운하면서 정작 중대한 문제에 대한 대답은 회피하고 진지한 대응책은 세우지 않았다”며 “과장된 홍보에 치중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대처할지 진지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
민주통합당은 금품 논란에 휩싸인 전혜숙(서울 광진갑), 이화영(강원 동해, 삼척)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전혜숙 의원은 여론조사 과정에서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민주당통합당은 이에 대해 실사를 진행한 결과 본선 경쟁력을 우려해 후보 자격을 박탈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저축은행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이다. 민주당은 대신 광진갑 후보로는 김한길 전 원내대표를 확정했고, 강원 동해, 삼척은 무공천 지역으로 남겨두기로 했다. 전혜숙 의원은 경북약사회장을 2차례 역임하고 대한약사회 정책단장을 지
대한약사회(회장 김구)가 한국의약품도매협회의 약가인하 반품·보상원칙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고 나서 양 단체간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약사회는 14일 도매협회에 ‘약가인하 반품·보상처리 원칙을 수용할 수 없다는 뜻과 차액정산 비협조사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 차액정산 원칙’에 대해 공문으로 송부했다고 밝혔다. 또 도매협회 회원사가 거래처 약국에 대한 차액정산을 신속하게 완료할 것도 촉구했다. 약사회가 이날 도매협회에 송부한 공문에서는 “(도매협회의) 2·3월 매출물량의 30% 정산, 5월말 정산 등 원칙은 통상 약국별로 월 사용량
유럽 33개국의 의약품 규제정책을 조사한 결과, 재정합리화를 목적으로 약제비 절감정책을 도입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과가 발표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는 WHO 산하 PPRI에서 33개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2010년 1월부터 2011년 2월까지 금융위기 기간 동안 도입한 의약품 재정 절감 정책을 조사한 결과를 최근 국제저널에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유럽 33개국은 14개월 동안 다양한 의약품 규제 정책을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그리스, 스페인, 리투아니아 등 재정 위기를 맞은 국가뿐 아니라
약가 일괄인하 취소소송을 진행 중인 제약사들에 대한 시민단체의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4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약가인하는 훼손없이 추진해야 할 정책’이라는 주제의 성명을 발표, 약가 일괄인하를 통해 약가거품을 제거해 건강보험가입자를 보호해야한다고 제약사들에 일침을 가했다.경실련은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제약사들의 모습은 국민들을 상대로 얼마간이라도 더 폭리를 더 취하겠다는 탐욕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에서 약품비는 29.3% 차지했는데 이는 OECD
한미 FTA 발효를 몇 시간 앞둔 시점, 보건시민단체는 매국협정의 발효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14일 보건의료노조는 한미 FTA 발효 규탄 성명서를 발표, 영리 중심의 미국식 의료제도를 급속히 이식하게 될 것이라며 거센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보건의료노조는 “한미FTA 발효 이후 추진될 미국식 의료제도 도입은 의료영리화, 건강보험당연지정제도 무력화, 민영의료보험 활성화, 의료비 폭등, 건강보험료 상승 등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의 근간을 뒤흔들고, 국민건강권을 심각하게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미국의 민영보
“여러 의료기술에 대한 비교효과연구를 통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야 말로 의료시스템을 유지하는 근간이 될 것이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원 3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해법”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에는 영국 NICE, 미국 AHRQ, 태국 HiTAP, 유럽연합 EUnetHTA 등 세계 각국의 의료기술평가 관련기관 전문가들이 모여 의견을 교환했다.영국 NICE의 국제프로그램 책임자인 Kalipso Chalkidou 박사는 첫 번째 연사로 나서 성과연동지불
대한약사회(회장 김구)가 약가 일괄인하를 앞두고 차액정산에 비협조적인 제약사와 도매업체들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초강경 대응을 천명하는 한편 영세도매업체 도산에 따른 의약품 공급대란도 우려했다. 약사회는 지난 13일 제2차 시도지부장 회의와 제1차 약가인하 차액보상 대책반(팀장 김영식 약국이사) 회의를 개최하고 내달 1일부터 실시되는 약가인하 차액정산의 비협조사에 대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강경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우선 시도지부장 회의에서는 ▶3월 31자 약국 재고기준 차액정산 ▶4월 30일까지 약가인하 전품목 정산 완
OECD는 우리나라 의료제도를 의료의 질 관점에서 평가한 ‘한국 의료의 질 검토 보고서’를 최근 발표, 정보통신기술을 토대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DUR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OECD에 따르면, 전자문서교환방식(EDI)을 통한 진료비 전자청구 심사시스템은 세계적 수준의 정보통신기술을 반영하는 것으로서 광범위한 의료정보 수집과 국가 수준의 DUR 실시를 가능하게 하였다는 점에서 다른 나라의 벤치마킹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나 현재 다른 유형 사이의 약물의 화학적 충돌에 대해서만 검토하기 보다는 치료군 간 처방적정성을 검토하
만 50세 이상 자의 연금보험료 선납기간이 현행 1년에서 5년으로 확대되고, 영세사업장 저임금 근로자와 사용자의 연금보험료가 최대 50%까지 지원된다. 보건복지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연금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1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3일 밝혔다. 개정안을 살펴보면, 베이비부머 등의 노후 연금소득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연금을 수급할 수 있는 최소가입기간을 충족할 수 있도록 만 50세 이상 자의 연금보험료 선납기간이 현행 1년에서 5년으로 확대된다. 선납을 원하는 자는 신청 시 연금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