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마약류 중독 및 재활치료와 관련해 우리나라가 '골든타임'을 지나고 있지만 예산 수준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국회 지적이 제기됐다.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최근 5년간 10~30대 마약사범 증가율이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국가적인 공중보건 위기 상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보건복지부의 마약 중독 관련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며 "2024년 기준 복지부의 R&D 예산은 22억원 규모이며
윤석열 정부가 "자궁경부암(HPV) 백신 남자 청소년 확대 적용" 공약과 관련해서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남인순 민주당 의원은 11일 국회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청소년기 HPV 백신 남자 청소년까지 범위를 확대한다고 했는데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심지어 대통령이 선거 영상으로 '가다실 백신, 빠르게 간다'고 공언했는데도 진척이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는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며 "지키지 못한 공약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든지, 늦더라도 이행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
윤석열 정부가 내세운 '코로나19 백신 피해 국가 책임제' 공약이 사실상 파기됐다는 국회 지적이 나왔다. 남인순 민주당 의원은 11일 여의도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백신 부작용 인과관계에 대한 입증책임을 전환하는 것이 국가 책임제 핵심 내용"이라며 "백신 부작용 피해자들이 스스로 증명하기 이전에 보상금을 선지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하지만 질병청의 발표 내용을 살펴보면 공약 이행이 어렵다는 느낌이 든다"며 "질병청은 최근 코로나19 백신과 부작용 사이에 인과관계 증명을 (정부가) 하는 것이 어렵다고 시인했다.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부족, 서울 빅5 병원 쏠림 현상, 공중보건의 공백 발생 등 필수의료 영역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이 '의사 인력 부족'에 기인한다는 국회 지적이 나왔다.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여의도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국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 128명에서 2022년 62명으로 줄어들었고, 전공의가 아예 '0명'인 병원도 13곳으로 집계됐다"라고 밝혔다.이어 "미숙아로 태어나거나 선천적으로 문제가 있는 아이들은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사망한다"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국회의원과 신동근 국회의원은 2023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대한정신의료기관협회와 공동으로 '정신병원 경영실태'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전국 283개 정신병원에 설문을 보냈으며, 34개 병원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12.0%.최근 '길거리 흉기난동'이 횡행하면서 대책으로 '사법입원제'가 논의되고 있다. 강제적인 인신구속에 따른 인권침해 논란을 차지하더라도 '사법입원제'의 전제는 입원을 받아 줄 정신병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신병원이 줄폐업을 앞두고 있다. 이미 폐업한 병원도 나타나고 있으며, 올해
필수의료 붕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용할 수 있는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한다는 국회 지적이 나왔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근간이 흔들리고 필수의료가 붕괴되고 있다"라며 "지난해 발생한 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 지속되는 응급실 뺑뺑이 사고 등 각종 사건사고가 대표적이다"라고 말했다.이어 "이런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는 의료자원 수급을 방관했다. 사실상 직무유기에 해당하는 셈"이라며 "병상자원 관리는 지난 2003년과 2006년에 각각 1, 2차 병
최근 6년간 불법으로 개설된 면대약국은 총 103건이며, 이에 따른 부당이득금이 5,087억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인 서정숙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 불법개설 약국 환수결정 및 징수 현황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올해 6월까지 총 103건의 불법개설 약국이 적발되었으며 5,087억의 부당이득이 발생하여 환수결정됐지만 실제로 징수된 금액은 2.5%에 불과한 126억뿐인 것으로 집계됐다. 면대약국은 약사법 제20조제1항을 위반하여 비의료인(사무장)이 약국을 개설한 경우로서
질병관리청이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에게 제출한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월 20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457만 1873명, 사망자는 총 3만 5934명으로 집계되었다.질병관리청은 올해 8월 31일 0시 기점으로 코로나19 '4급 감염병'으로 전환, 전수감시 종료에 따라 사망자 집계가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8월 31일까지 코로나19 사망자 3만 5934명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9세 이하가 39명, 10대 24명, 20대 81명, 30대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보건복지위원회)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증외상환자의 최후 저지선인 권역외상센터에 근무하는 전담전문의의 연간 수술건수가 0건인 사례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보건복지부 지침상 권역외상센터 전담전문의(이하 ‘전담전문의’는 모두 권역외상센터 전담전문의를 의미함)는 중증외상환자를 1년에 20명 이상 또는 월평균 2명 이상 진료해야 한다.지침에서 말하는 ‘진료’란 수술 외에도 외래소생실, 외래 등 진료실적까지 매우 광범위하게 포함한다. 또한 현재로선 지침을 지키지 않아도 이를 제재할 수 있는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10일 2023-2024절기 어르신 대상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10월 11일(수)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어르신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은 75세 이상 어르신을 시작으로 연령대별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행하며, 어르신 무료 접종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적용한다. 특히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모두에 대한 위험도가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고한다.최근 국내․외 연구를 통해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 동시 접종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으며, 미국,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