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통상임금 추가지급분에 대하여 위법하게 부과한 건강보험료 189억원을 반환하지 않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경기 용인시병, 재선)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36개 사업장 67,465명에 대하여 총 189억 3,195만 5,860원의 건강보험료를 위법하게 부과하였는데, 아직 이를 반환하지 않고 있다.이는 ‘통상임금 소송’ 결과에 따른 문제다. 2013년말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성을 인정하는 대법원 판결 이
21대 국회 국정감사 시즌이다. 의원 보좌진들은 강하고 자극적인 이슈를 찾기 바쁘다. 자신들이 준비한 보도자료에 맛깔스러운 제목을 달기 위한 경쟁이 벌어진다. 인용 보도가 많을수록 이슈가 될수록, 의원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보좌진들의 스펙이 쌓인다. 국감 때마다 보도자료 전쟁이 일어나는 배경이다.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도 다르지 않았다. 관심을 끌기 위해 어느 의원은 소주병을 들고 나왔다. 또 다른 의원은 이목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물론 비대면 진료, 품절약 등 시의적절한 이슈를 제기한 의원들도 있었다. 그게 어떤 방식이든, 많
‘당뇨병 환우와 함께하는 시민연대(회장 연광인, 이하 시민연대)’가 국민건강권을 외면한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 각성을 촉구하고 나섰다.시민연대는 인슐린펌프로 치료받고 있는 제2형 당뇨병환자들 모임으로 현재 회원 약 1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시민연대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식약처 국정감사에 맞춰 오전 8시부터 국회 정문 앞에서 회원 10여 명이 참석해 1인 시위를 벌였다.시민연대는 식약처 첨단제품허가 담당관실 등 관련 여러 부서에 당뇨병환자 건강과 생명에 심대한 관련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안에 대해 지난 2월 27일부터 9월 1
불법 의약품 중고거래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업체들의 자율관리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식약처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국회 지적이 나왔다.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당근마켓,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불법 의약품 거래가 논란이 되고 있다"라며 "식약처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해 최근 300여건의 불법 거래를 적발하고 일부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라고 밝혔다.조 의원은 이날 참고인으로 참석한 세컨웨어(구 헬로마켓) 윤효준 대표에게 "해당 플랫폼에서
국가 필수의약품인 혈액제제 공급 차질과 관련해 식약처의 원료혈장 수급 대처가 느슨했다는 국회 지적이 나왔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알부민, 면역글로불린과 같은 의약품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이들 의약품의 생산 단계에서 필요한 원료혈장 수급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빚어진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작년에도 감기약 품절 현상이 발생해 2022년 국정감사 당시, 필이수의약품 공급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라며 "혈액제제가 이와 똑같다고 볼 순 없지만 유사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오츠카제약(주) 원료의약품 ‘아리피프라졸’(제20210513-209-J-844호)에 수입업무정지 1개월(2023. 10. 20.~2023. 11. 19.) 처분을 10월 4일자로 내렸다. 이 회사는 원료의약품 ‘아리피프라졸’ 중요사항(제조공정)이 변경됐음에도 불구하고 변경등록을 하지 않고 수입한 사실이 있어 처분을 받았다.
식약처가 마약류 오남용 기획 감시 자료 요청 거부하는 과정에서 의원실 측에 거래를 요구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강선우 민주당 의원은 13일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작년부터 지금까지, 마약류 오남용 기획 감시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식약처에 자료를 수차례 요구했는데 협조는커녕 국정감사를 방해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기획 감시가 제대로 이뤄지는지를 확인하려고 식약처의 수사 의뢰 이후 결과 데이터를 수차례 요구했는데 마약류 관리법 위반이란 연유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강 의원은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식약처 실무자들에게 몇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오남용과 불법 취급을 관리하고 심의하는 '마약류 오남용 타당성 심의위원회'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 필요성에 대한 국회 의견이 나왔다.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올해 4월에 출범한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이 다수의 계획점검과 감시를 통해 좋은 실적을 쌓고 있다"라며 "또한 감시단 내부적으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불법 취급에 대한 사안을 심의 및 의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다만, 앞서의 '마약류 오남용 타당성 심의위원회'는 운영과 구성에 대한
다이어트약으로 활용되는 식욕억제제나 ADHD 치료제 등의 의약품들이 마약으로 둔갑하고 있어 정부의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국회 지적이 제기됐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국내에 등재된 의약품 약 4만개 중에 마약류로 분류된 품목은 536개이다"라며 "문제는 의료용 마약류로 처방되는 의약품들을 지나치게 손쉽게 구할 수 있어 일반인들이 마약에 입문하는 과정으로 활용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대표적으로 식욕억제제나 ADHD 치료제에서 사용되는 의약품들이 마약으로 둔갑하고 있다"라며
마약 중독 검사가 여전히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국회 지적이 나왔다. 13일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마약 중독 검사 등 세부 시스템이 체계적이지 않다고 언급했다. 1년이 흐른 지금도 의사, 교사, 공무원 등 32개 직업군이 마약 중독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검사 기관마다 기준과 마약 종류가 달라서 현장 혼란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공직자처럼 국민 생명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직군에 대한 마약 검사가 미흡한 상황이다"며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집단 마약 투약 모임 직후 경찰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