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진통제 시장에 액상형 제형이 새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최근 제약사들이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액상형 신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급속도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 약국가에서는 액상형 제품이 정제 대비 약리적 효과와 부작용이 적은 장점을 갖고 있는 만큼 향후 국내 진통제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정제가 주도했던 국내 진통제 시장에 액상형 제품들이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이유는 액상형 제품이 정제보다 약물 흡수
대한약사회가 대중매체에서 검증되지 않은 의료지식을 전달하는 일부 전문가들의 부적절한 활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국민건강은 보건의료시스템으로 검증된 약물로 관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25일 입장문에서 “최근 동물 구충제인 펜벤다졸이 항암효과가 있다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유튜브를 타고 확산되고 있고 인기 방송인인 한 한의사는 물파스가 중풍을 예방한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등 잘못된 정보가 여과없이 국민들에게 전달되는 사회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한술 더 떠서 내과 전문의로 알려진 의료전문가가 사람
콜린알포세레이트를 ‘시럽제’ 제형으로 업그레이드 한 제약사들이 고민에 빠졌다. 기존 정제, 연질캡슐이 지배하던 시장에서 복약편의성을 앞세워 일부 지분을 챙기려 했지만, 최근 국정감사에서 계열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들 시럽제들이 급여 재평가라는 대형 악재로부터 앞으로 어떤 영향을 받을 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은 콜린알포세레이트 시럽제 품목은 26개로, 이 중 급여를 받아 출시된 품목은 18개다.제약사들이 시럽제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바로 복약편의성 때문이
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부당하게 생겨난 약가차액을 기금으로 적립하고, 이를 운영비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식약처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보란 듯이 센터의 예산을 삭감하기까지 했다. 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앞으로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는 배경이다.23일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센터 내부에서 약가차액을 기금으로 적립해 운영비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이를 식약처에 수십여 차례에 걸쳐 개선을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식약처
환절기면 어김없이 한 번씩 찾아오는 감기. 약 없이 견뎌내기는 쉽지 않은 흔한 호흡기계 감염 증상이다. 물론 감기약을 복용하면 증상은 완화되지만 문제는 졸음이라는 복병이다. 바로 최근 들어 'DAY & NIGHT' 제품이 주목받는 배경인 것. 다만 여전히 소비자들 사이에서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그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업계에 따르면 국내 종합감기약시장은 2016년 1,311억원 → 2017년 1,401억원 → 2018년 1,580억원으로 연평균 10%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셀프메디케이션이
건강보험공단이 자금운용지침 개정을 통해 건보 준비금을 공격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필요한 재원을 충당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투자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해 건보공단이 지나치게 낙관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 ‘자금운용지침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확정금리형과 실적배당형 등 기존의 자금운용 방식을 채권이나 주식형펀드, 대체투자 등으로 투자방법을 확대하기로 했다.공단이 이러한 결
약사회가 유통협회 감싸기에 나섰다. 라니티딘 함유 의약품의 회수비용에 대한 협회의 요구에 일리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약사회는 그동안 약국과 유통업계에 일방적으로 전가됐던 불용재고 의약품 관련 비용 부담 문제를 공론화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디.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발사르탄, 라니티딘 사태 등 위해의약품 발생 시 국민안전을 위해 적절한 대응태세를 갖추기 위해서는 정부와 약업계가 돌발 위험에 대한 역할 분담 및 비용 해결을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그동안 약국과 유통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기관인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최근 5년 동안 부당하게 생겨난 보험약가 차액 65억원을 기금으로 적립, 기관 운영비로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20일 인재근 의원이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의약품 수익 발생 품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2014년~2018년) 동안 센터에서 환자들의 약품 구입비로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청구한 금액은 438억7,700백만 원이었으나 실제 의약품 구입비는 373억 6,700백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센터는 국내에서 정상적으로 공급이 이뤄지지 않는 해외 희
알레르기비염 치료제 시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허 만료 후 쏟아져 나온 제네릭과 기존 염변경약물의 치열한 경쟁으로 시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변화의 중심에는 투리온이 서 있다. 출시된 지 2년여에 불과하지만 타리온의 공백을 신속하게 대체하면서 올해 리딩 품목의 지위에 오를 것이 유력해 보인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 ‘투리온’이 지난해 최다 처방액을 기록한 대원제약의 ‘대원 베포스타’를 누르고 올 상반기 1위로 올라섰다. 투리온은 지난 2017년 ‘타리온’의 국내 시장 철수 이후 동아에스티가 계열사인 동아
맞춤형 화장품 판매업이 내년 도입될 예정이다. 하지만 그동안 기능성 화장품을 취급해 왔던 약국과 병·의원은 새롭게 열리는 이 시장에 참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주무부처인 식약처가 약국과 병·의원을 판매가능업소로 허용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장 참여 제한을 두고 의·약사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정책과는 17일 팜뉴스와의 통화에서 약국과 병·의원을 맞춤형 화장품의 판매가능업소로 허용하는 것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소분·혼합 형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