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성 A씨는 언젠가부터 얼굴 한쪽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마치 전기에 감전된 듯 찌릿하고 예리한 통증이 지속됐고, 수면은 물론 식사할 때도 불편함을 느꼈다. 고민 끝에 대학병원을 찾은 A씨는 삼차신경통 진단을 받았다.삼차신경은 12개의 뇌신경 가운데 5번째 뇌신경으로, 눈신경과 위턱신경, 아래턱신경 등 모두 세 분지로 나뉜다. 감각신경의 역할을 하며, 세 분지가 통각과 촉각 등 얼굴 감각의 1/3씩을 담당한다. 삼차신경의 이름은 신경이 세 분지로 갈라지는 데서 생겨났다.삼차신경통은 이들 분지 가운데 1개 이상의
지난해 말, 중앙암등록본부가 공개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암(癌) 질환 중 유방암은 여성에서의 발생자수와 발생분율에서 1위를 기록했다. 2021년 전체 유방암 발생자수는 총 2만 8,861명으로, 2만 5,037명을 기록했던 전년 대비 1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2006년부터 ‘국민 암 예방 실천 지침’을 통해 암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신규 환자와 사망자 수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유방암의 경우 최근 5년 생존율이 93.8%에 달하고 이전보다 항암
많은 사람들이 시력교정수술로 선명한 시력을 얻어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몇몇 환자들은 시력교정수술을 받은 이후에 오히려 난시가 심해져 불편함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은 환자들에게 불안과 걱정을 안겨주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난시는 안구의 표면이 고르지 못해 눈으로 들어온 빛이 한 점에서 초점을 맺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난시가 있으면 사물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고 흐릿하게 보이거나 이중으로 보인다. 누구나 약간의 난시는 갖고 있지만, 초점이 두 군데 이상에서 맺혀 물체가 겹쳐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외부 활동이 늘어나는 봄이 찾아왔다. 이 시기에는 건조한 날씨와 낮과 밤에 나타나는 큰 일교차로 인해 피부 장벽 기능이 약해져 각종 피부질환에 노출되기 쉬운데, 대표적인 피부질환으로 아토피가 있다. 이미 아토피를 겪고 있는 환자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을 대표하는 ‘아토피’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환자들이 겪고 있으며, 전 인구의 약 20% 앓고 있다고 집계된 바 있다. 현재도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해당 질환은 보통 5세 이전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성장하면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암관리학과 오진경, 박은정 교수 연구팀은 12년 금연한 사람은 흡연을 지속한 사람에 비해 폐암 위험이 절반이며, 15년 금연한 사람은 같은 비교로 전체 암 위험이 절반 이상 준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의사협회 자매지(JAMA Network Open, IF 13.8)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약 3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에서 금연과 암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2002년부터 2003년 건강검진 당시 흡연상태를 기준으로 그 후 2년마다 흡연상태의 변화에 따라 참여자들을 5개 집단 ▲지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것이 주름이다. 과거에는 노화에 따른 필연적인 산물로 받아들여졌으나 이제는 꾸준한 관리만 해준다면 얼마든지 개선이 가능한 부분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집에서 스스로 하는 홈케어만으로는 피부 노화를 관리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하에 피부과 시술을 통해 개선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레이저 리프팅 시술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티타늄리프팅을 꼽는다. 이는 세 가지 종류의 파장을 이용하여 피부 깊은 곳의 심부 온도를 높여서 속에서부터 피부를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시술이다. 다양한 파
2023년 기준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85세를 넘어섰다. 1960년대에 불과 52세였던 수명이 60년 만에 33세 증가한 것은 의학 발달과 삶의 질 향상의 결과이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수명 연장을 넘어, 노년층의 삶의 방식과 가치관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나이라는 숫자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즐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중년층에서 사회 활동, 여가 활동, 자기 계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또 외모에 있어서도 과거에는 나이에 맞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외모를 유지하기 위해 노
봄이 다가오면 자연은 생명력으로 가득 차지만, 피부 건강은 여전히 중요하다. 이 계절에는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는 기회가 많아지므로 특히나 피부 문제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그 중에서도 흑자는 봄철 피부 건강의 중요한 쟁점 중 하나이다. 군집성 흑자, 편측성 흑자 등 다양한 형태의 흑자가 있으며, 이는 자외선 노출, 호르몬 변화, 피부 염증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일광흑자는 햇빛에 노출된 부위에서 발생하는 흑자로, 주로 얼굴, 손 등이 영향을 받는다.양성 종양인 흑자는 대부분의 경우 건강에 직접적인 위협을 주
최근 모 관찰 예능 프로그램에 가수 A씨가 출연해 자기 전 와인을 마시는 생활 습관을 공개한 바 있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 경미하게 취한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적당한 음주가 불면증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인지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다.실제로 잠에 들기 어려워 술을 마시는 혼술족 사례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분명한 점은 음주가 불면증을 개선하는데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불면증이란 시간과 기회를 충분히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면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이러한 불면증 때문에 낮에 심하게 졸리
현대인들 중에서 갑작스럽게 청력에 문제가 생기는 돌발성 난청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다.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생활 소음의 증가나 생활 속 스트레스로 인한 문제, 수면부족 등 생활 방식이 바뀐 것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눈여겨볼 수 있는 부분은 돌발성 난청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이명이나 어지럼증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귀에서 삐하는 소리가 많이 나 당사자를 괴롭게 만든다. 또, 이명은 어지럼증, 소화불량, 구토 등 다양한 증상을 함께 유발한다는 부분 때문에, 더욱 까다롭게 여겨진다.난청이나 이명을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