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약 개발'은 베일에 싸인 주제다. 대형 제약사들은 일찍부터 AI신약개발팀을 꾸리고 업계를 이끌어가고 있지만 대부분의 제약사들은 '깜깜 무소식'이다. 인공지능을 통한 신약 개발 전략을 어떻게 꾸려야 할지, 실질적으로 얼마나 도움이 될지 알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김우연 카이스트 교수는 최근 히츠가 주최한 행사에서 내놓은 답변이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배경이다. AI 신약 개발를 향해 쏟아진 질문에 대해 해답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팜뉴스가 지난 보도의 후속으로, 업계의 현장 질문에 대한 김 교수의 목소리를 전한다. 문: 전통적인 신
법원에서 무자격 브로커에 의한 약국 임대차 계약 중개, 컨설팅 행위를 구분해 판결한 사례가 나왔다. 임대차 계약서에 컨설팅 용역 업무를 적더라도 그 행위가 공인중개사법에 따른 중개 행위인지, 무자격자에 의한 컨설팅 행위인지 객관적으로 따졌다.약국 임대차 계약 컨설팅을 했을 뿐이라는 브로커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공인중개사법 위반에 의한 기소 의견으로 송치까지 됐다. 작년 12월 인천지방법원 제 1-2 민사부는 B브로커가 A약사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항소심에서 A약사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가 공인중개법상 중개와 컨
K-바이오 기업들이 신약후보물질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ACCR(미국암연구학회)로 향한다. 국내 대표 제약바이오기업 유한양행을 필두로 GC셀, 신라젠, 에이비엘바이오, 티움바이오, 와이바이로직스 등 신약후보물질의 성과 알리기에 나선 것이다.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빅파마들이 공격적인 투자로 기술도입 및 M&A를 진행하면서 유망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기술이전과 M&A 기대감은 여느때보다 높다.AACR은 ASCO(미국임상종양학회), ESMO(유럽종양학회)와 함께 세계 3대 종양학 분야 국제 학술행사 중 하나다. 매년
"죽고 싶은 사람은 있어도, 죽고 싶은 암 환자는 없을 거예요. 자신이 원해서 암에 걸린 게 아니잖아요. 살고 싶은데 돈 때문에 포기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암에 걸리기 전까지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었는데, 암 때문이 아니고 덕분에 특별해진 것 같아요."전이성 유방암 말기 환자인 홍가영 씨는 암 환우 사이에서 '유튜버 콩가'로 유명하다. '극단적인 장기생존자'로 불리는 자신의 존재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기적이 존재함을 직접 보여주고 있다.홍 씨는 6일 방영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하 세바시)에 출연했다. 사실상 치료 방
지난해 10월, 기자는 보건복지위 국감 당시 "'4선' 국회 부의장의 관록, '국감'을 빛내다"라는 기사를 썼다. 기사의 주인공은 김영주 국회의원이다. 김 의원이 날카로운 질의를 바탕으로 국정감사의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심지어 기자는 당시 김영주 의원에 대해 "국민을 위한 '국정감사'라는 취지의 걸맞게 민초(民草)들을 대변해왔다"고 호평했다. 실제로 국감 당시 김 의원은 "키 크는 주사도 차별이다"며 "여유 있는 아이들은 맞고 어려운 사람은 못 맞는다. 식약처는 국민들에게 해당 의약품의 오남용 위험성을 알리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백신의 안전성 문제에 적신호가 켜졌다.보건 당국이 화이자와 GSK가 개발한 RSV 백신과 희귀 신경 질환인 길랭-바레 증후군(GBS)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회의에서 RSV 백신을 접종한 약 950만 명의 노인 중 23명에게서 면역 체계가 신경을 공격하는 질병인 GBS가 발병했다는 사실을 발견한 예비 통계 분석을 발표하고 이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문제가 된 길랑-바레 증후군은 말초신경과 뇌신경에서 광범위
배경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대표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 수장을 맡으며 새로운 체제가 들어섰다. 배 신임 회장의 올해 키워드로 'WIN(신약 개발)-WIN(지속되는 삶)'을 읽을 수 있다. KPRIA는 지난 달 20일 이사회를 열어 15대 회장에 배경은 사노피 대표를 선임했다. 또 부회장단과 이사진도 임명했다.배 회장은 사노피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는 '최장수 CEO'로 유명하다. 1994년 한국노바티스에 입사해 항암, 피부·내분비질환, 호흡기질환 사업부를 총괄하고 미국노바티스 본사 항암제 사업부에서 글로벌 프로
제약바이오 종목에 들이치는 매서운 한파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모양새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제약바이오 섹터가 수혜를 보지 못하는 가운데, 최근 정부가 발표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까닭이다.다만, 갑진년 새해 첫 달인 1월에 비해 지난 2월에는 전반적으로 주가 상승을 기록한 제약사들이 다수 존재하며 조사대상 전체 시가총액도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보인다.팜뉴스가 국내 증시(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에 상장된 제약바이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제 2형 당뇨·비만 치료제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헬스장에서 전문 의료인을 통해 비만 치료와 개인 PT 레슨을 받는 시대가 미국에서 열리고 있다. 헬스장에서 비만치료제를 사용하길 원하는 사람들과 새로운 회원을 확보하길 원하는 헬스장, 의료 현장 수요가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는 불가능하지만, 미국은 전문약 처방이 좀더 자유롭다. GLP-1 수용체 작용 기전으로 당뇨·비만 치료에 혁신을 가져온 치료제들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4일(미국 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오
인구 고령화 및 만성질환자 증가로 '지역 통합돌봄'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약사가 약국을 넘어 복약지도를 할 수 있는 법적 기틀이 마련됐다. 약사 사회는 적극 환영의 뜻을 밝히는 한편, 기존에 진행 중인 다제약물 관리사업 등과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령화를 넘어 초고령화 시대로의 진입이 본격화 되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노인 및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인구는 전체 인구 대비 22.9%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 대부분은 복합질환으로 다제약물을 복용하고 있다.하지만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