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방암 치료제 영역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 사장)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온트루잔트(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대용량 버전인 420mg 제품의 판매를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온트루잔트`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 2019년 1월 미국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스위스 제약사인 로슈가 판매하고 있는 `허셉틴`은 초기 및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위암 치료제로, 작년에만 60억 3,900만 스위스프랑(약 7.2조원)의 매출을 기
대법원이 한미약품의 ‘팔팔’ 상표권에 대한 단독 사용 권리를 확정했다. 특허심판원은 한미약품의 또 다른 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치료제인 ‘구구’ 상표권의 고유성도 인정했다.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최근 대법원과 특허심판원이 각각 ‘팔팔’과 ‘구구’의 제품명을 차용한 제품에 대한 상표권 무효 판결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이로써 한미약품의 팔팔과 구구는 상표권에 대한 확고한 명성과 독창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아울러 남성용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제품명에 함부로 ‘팔팔’과 ‘구구’를 사용할 경우 법적 제제를 받는 계기가
한국 노보노디스크제약(사장: 라나 아즈파 자파)은 GLP-1(Glucagon-Like Peptide 1) 유사체 비만 치료제인 삭센다(리라글루티드 3.0mg)가 2019년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 56.3%1로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의약품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19년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전체 매출액은 약 1조 9천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삭센다가 작년 한 해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한화 약 1조 9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삭센다는 현재 한국을 포함하여 총 48개국에서 사용 중이며, 미국 70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SK와 질병관리본부가 손잡았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관리본부가 공고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국책과제인 ‘합성항원 기반 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 후보물질 개발’ 사업에서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국책과제는 코로나19의 전세계적 유행으로 국내 확진자와 사망자 또한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 민관이 함께 발빠르게 예방 백신을 개발코자 추진됐다.이를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의 학교, 연구소, 기업 등을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했고 백신의 허가와 임상, 제조, 생산 등 제품화와 관련된
지난해 한 운전자가 터널 안에서 연석을 들이받은 사고가 발생했다. 그는 다름 아닌 저혈당 쇼크로 의식을 잃은 환자였다. 다행히 해당 운전자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저혈당의 위험성이 화제로 떠오른 배경이다.저혈당은 피 속의 포도당 농도가 필요한 양보다 모자란 상태를 말한다. 우리 몸은 혈액 중의 포도당을 체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여기서 포도당이 혈액에 남아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이 흔히 알려진 당뇨병이다.저혈당은 주로 당뇨병 치료에 따른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인슐린 용량이 지나치게
CGRP 억제제 계열의 만성 편두통약 시장에서 본격적인 ‘눈치싸움’이 시작됐다. 새로운 치료제들이 경쟁적으로 출시된 상황에서 생존을 담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비용효과성 밖에는 없다는 이유에서다.이런 가운데 편두통약 시장에 뒤늦게 진입한 테바는 최근 영국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을 재편해보겠다는 노림수다. 테바가 국내 출시 역시 초읽기에 들어간 만큼, 향후 한국 시장에서 약가 전략을 어떻게 가져갈지 관심이 모아지는 배경이다.CGRP 억제제 계열의 새로운 만성 편두통치료제인 테바의 ‘아조비(프레마네주맙)’가 최근
신신제약(대표 이병기)은 국내 보건의료산업체 중 처음으로 미연방 정부 보훈부 (US 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에 주계약자로 전자상거래 계약(VA Schedule)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회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해외 공공조달 컨설팅 지원사업’(2019.06~11)에 참여, 컨설팅 용역사인 KAIST 공공조달 연구센터(김만기교수)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이번 성과를 거뒀다이에 따라 신신제약은 신신파스 아렉스를 포함한 외용 소염 진통제 8개 제품을 600여개의 미연방 보훈부(V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이 올 여름부터 시험적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일라이 릴리는 최근 캐나다 생명공학기업 앱셀레라(AbCellera)와 코로나19(COVID-19) 치료 및 예방을 위한 항체 치료제 개발에 대한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앱셀레라가 보유하고 있는 신속 펜데믹 대응 플랫폼 기술과 릴리의 항체 치료제 개발 및 제조·공급과 관련한 글로벌 역량을 결합, 신속하게 연구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제휴로 두 회사는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을 공동부담하게 되며 후속 개발, 제조 및 제품 공급은 일라이 릴리
대한상사중재원이 이연제약의 손을 들어줬다. 헬릭스미스의 계약 의무 불이행을 지적하고, 이연제약의 권리를 재확인한 것이다. 이로써 2년 가까이 끌어왔던 중재절차가 마무리됐다.이연제약은 지난 12일 대한상사중재원으로부터 헬릭스미스가 ‘VM202’의 국내 상용화에 필수적이나 제공하지 않았던 기술 자료 모두를 이연제약에게 제공하라는 중재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중재원은 해당 계약이 ‘VM202’ 국내 상용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당 기간 동안 양사가 협력할 의무가 있는 쌍무적, 계속적 계약으로 봤다.이에 중재원은 헬릭스미스가
FDA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 달까지 예정됐던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에 대한 대부분의 해외 실사를 보류하기로 했다. 다만 임무 수행에 필수적이라고 판단되는 해외 실사 건에 대해서는 사안별로 진행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이번 결정은 미국 정부 직원의 출장을 금지하는 국무부의 권고와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여행금지 권고, 외국인 방문객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미국식품의약국(FDA)은 성명서에서 "이번 조치가 제품 승인신청 심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경계를 늦
편두통 등 만성 통증 질환에 널리 사용되는 '보톡스' 주사제의 활용범위가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여성에 유병률이 높은 자궁내막증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만성 골반통 조절 용도로도, 보톡스 주사치료의 증세 개선효과가 뚜렷이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복강경 수술 등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이 제한된 상황에서, 간단히 질 근육 부위에 주사하는 보톡스 주사치료의 유용성에 이목이 쏠린다.보톡스로 대표되는 보툴리눔 독소(Botulinum toxin)의 새로운 임상 데이터는 올해 미국통증학회(American Academy of Pain M
원료의약품 개발·제조업체 이니스트에스티가 한국산도스와 영진약품 등에서 대표를 역임한 바 있는 박수준씨(사진)를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박수준 신임 대표는 지난 2012년 한국산도스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이후 2016년 영진약품 대표이사로, 지난해에는 신약개발 벤처인 나노메디카의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산도스의 대표이사가 되기 전에는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MSD, 베링거인겔하임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이니스트에스티는 국내 토종 원료의약품 개발·제조업체로써 국내를 비롯해 해외수출을 주력으로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