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임상시험수탁업체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기업들이 전년 대비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악화하며 이중고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는 의대증원 이슈로 CRO 업계가 더욱 침체되고 있어 부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25일 나우팜컨설팅 집계 자료를 팜뉴스가 재가공·분석한 바에 따르면, 국내 주요 CRO 업체 16곳의 2023년 전체 매출액은 4763억원으로 전년(4854억원) 대비 1.9% 감소하며 역성장을 기록했다.이뿐만이 아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은 아예 마이너스로 돌아섰
1985년 워너-램버트사(현 화이자)의 브루스 로스 박사(Bruth Roth)가 최초로 아토르바스타틴 칼슘 합성에 성공했다. 이후 1996년 화이자와 공동 판매에 합의했다. 이 제품의 브랜드명은 '리피토'가 됐다. 리피토는 1999년 국내에서 자라토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2000년 6월 화이자와 워너-램버트가 인수합병을 결정하면서 전 세계 이상지질혈증 시장을 25년간 리드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명성을 쌓고 있다.국내에서는 연간 100만 명에게 처방되며 2003년부터 2023년까지 20년간 스타틴 단일·복합제 처방량 1위(아이큐
면역학 분야에서 애브비가 모든 평가기준에서 다른 경쟁기업을 누르고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결과는 헬스케어 컨설팅 업체인 줌알엑스(ZoomRx)가 의료전문가들에게 혁신과 환자중심성 등 속성을 기준으로 면역학 신약 개발사의 순위를 매겨달라고 요청해 분석한 것을 토대로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면역학 순위에서 대부분의 의료 전문가들은 각 카테고리 내 상위 3개 기업 중 하나로 애브비를 꼽아 줌알엑스의 평가기준에서 100점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70점을 얻은 화이자였고 존슨앤존슨이 52점으로 3위에
'유도만능줄기세포'가 식약처 주최 '제8회 규제과학포럼'에서 화두로 떠올랐다. 유도만능줄기세포가 혁신 신약의 키워드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특히 남유준 입셀 CTO의 주제 발표가 청중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남 CTO의 목소리를 토대로 유도만능줄기세포의 팔색조 매력을 전한다. # 유도만능줄기세포란?먼저 유도만능줄기세포(induced pluripotent stem cells,IPSC)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개념을 설명하겠다. 원시 세포(primary cell)에 4가지 야마나카 인자를 도입하면 세포가 역분화하는 재프로그램밍을 한다.
업무 생산성을 높여주는 도구(tool)로 인공지능(AI) 기술이 각광 받으며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도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AI를 신약 개발 과정에 도입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시키려는 시도가 늘어나는 추세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선이 존재한다. 후보물질 탐색 단계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가 있으나, 실질적인 비용이 발생하는 임상시험 단계에서는 구체적인 효용성이 미지수라는 지적 때문이다.주목할 점은 인공지능 신약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제약사가 있다는 것이다.파로스아이바이오 남
대한약학회는 작년부터 '미래약학 우수논문상'을 신설해 미래 약학계를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들의 연구성과를 조명하고 격려하고 있다. 거목들에 비하면 이들의 결과물이 미약하게 보일지라도 기둥과 대들보로 쓸 만한 재목인 '동량(棟梁)'으로 거듭날 수 있는 까닭이다.팜뉴스는 대한약학회 2024년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 제2회 미래약학 우수논문상에 선정된 수상자들을 만나 이들의 연구분야와 수상 소감, 향후 포부 등을 들어봤다.(성균관대 약대 배성호 박사는 미국 연수 중으로 온라인 교신)# 본인에 대한 프로필과 이번에 수상하게 된 연구 성과에 대
습진 또는 건선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질환이 있다. 손발바닥 농포증(Palmoplantar Pustulosis, PPP)이다. 50대 이상 중년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피부과에서 초기 진단과 향후 치료 과정이 중요하다. 특히 손발바닥에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일상과 밀접한 삶의 질은 물론 사회적 부담을 안기고 있다.22일 건선성 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애브비 생물학적제제 스카이리치(리산키주맙)가 손발바닥 농포증 질환에 허가 적응증을 받은 이후 본격적인 처방을 앞두고 있다.손발바닥 농포증은 말그대로 손바닥과 발바닥에 무균성의 노
춘추전국 시대에 쓰여진 손자병법에는 '지피지기(知彼知己)이면 백전불태(百戰不殆)다'라는 유명한 구절이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로움이 없다"라는 뜻으로 상대방과 나를 정확히 알아야 이길 수 있다는 뜻이다.그런데 이 구절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부지피이지기(不知彼而知己)이면 일승일부(一勝一負)이고 부지피부지기(不知彼不知己)이면 매전필태(每戰必殆)다'로 해석하면 "적을 알지 못하고 나를 알면 한 번 이기고 한 번 지며, 적을 모르고 나를 모르면 싸움마다 반드시 위태롭다"라는 의미이다.다시 말해, 상대방을 이기려면
면역항암제 임핀지(더발루맙)가 전이·진행성 담도암 치료 기준을 높이고 있다. 최근 장기추적 연구를 통해 질병 진행 또는 사망위험을 6%p나 줄이면서 위약 대조군과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18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열린 2024 담관암재단 연례회의에서 임핀지 담도암 3상 연구인 TOPAZ-1의 3년 전체생존기간(OS)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이번 연구는 진행성 담도암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3상 중 최장 생존기간 추적 관찰 기간을 가진 데이터로 임핀지와 젬시타빈+시스플라틴(젬시스) 병용요법과 위약+젬시스 병용군 효능을 평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주관연구자: 고영국 교수, 공동 연구자: 윤영섭교수)이 제출한 ‘말초동맥질환 환자에서 유도만능줄기세포유래 내피세포 이식치료의 안전성 및 평가를 위한 임상연구’가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연구신청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본 과제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 제제를 이용한 국내 최초의 임상연구이며, 유도만능줄기세포유래 내피세포 (iPSC-derived endothelial cell, iPSC